[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김석훈이 배우가 된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석훈이 출연했다.
이날 김석훈은 배우가 된 이유를 밝히며 "원래 끼가 많다거나 말을 잘하거나 하지 않았다. 조용하고 사색하는 걸 좋아하던 소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몸이 크게 안 좋았다. 위가 안 좋았다. 집안 내력으로 위궤양을 앓았다. 거의 1년 가까이 밥을 못 먹고 죽만 먹었다. 빨간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었다"며 "당시 가족끼리 여행을 다녔는데, 설악산 밑에 오색약수라고 있다. 위장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제가 부모님께 '여기서 지내보면 어떨까' 했던 거다. 그 근처에서 두 달간 혼자 민박을 하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석훈은 "그때가 겨울이니까 눈이 엄청나게 왔다. 아침에 일어나면 온천욕부터 하고, 선녀탕까지 산책하고, 책 보고 그랬다. 책을 보다가 문학 작품인 연극에 관심이 생겼다. '내가 연극을 해보면 어떨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봤다"고 배우가 되고 싶었던 이유를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래서 위는 어떻게 됐나"라고 물었고, 김석훈은 "혼자서 매일 온천을 두 달 동안 하니까 위가 좋아졌다"고 답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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