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DK가 '불후의 명곡' 21번째 출연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55회는 '록의 神 김경호 편'으로, 모던 록 밴드 몽니와 특색 있는 고음의 소유자인 DK, 세계관을 구축한 밴드 엔플라잉의 메인 보컬인 유회승, JYP표 밴드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강렬하게 떠오르고 있는 K팝 그룹 템페스트 등이 출연했다.
![가수 DK가 '불후의 명곡'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해 감격하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ca5b69c619f5a9.jpg)
이날 DK는 마지막 무대에 올라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를 파워풀한 고음을 뽐내며 열창해 모두의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이에 DK는 유회승을 누르고 '불후의 명곡'에서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DK는 "가장 감사한 무대다. 제가 '김경호 키즈다"라먀 "참으로 영광이고 존경한다"라고 김경호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DK의 무대를 보고 가장 먼저 기립한 몽니의 김신의는 "눈물이 날 뻔 했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를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꼽은 김경호는 "저의 팬이라고 하지만 전곡을 알지는 못한다. DK는 거의 모든 곡을 알더라. 제일 기대했다"라며 "노래를 듣는데 숨을 못 쉬겠더라. 숨소리, 목소리 놓치고 싶지 않았다. 놀라웠다. 멋진 노래 해줘 감사하다"라고 극찬했다.
DK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게 된 유회승은 "심장이 두근거린다. 저는 노래를 노래방에서 익혔다. 두 선배님(김경호, DK)이 큰 영향을 주셨는데 이렇게 셋이 있다는 것이 떨리고 기절할 것 같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유회승은 첫 무대에서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열창해 3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제대로 이 갈았다"는 DK의 벽은 넘지 못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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