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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조우종 "父, 말기암 투병 중 별세...고된 간병에 우울증 걸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방송인 조우종이 아버지를 간병하다 우울증까지 걸렸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절친들을 초대한 오영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영실의 초대를 받은 조우종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년 됐다"며 "당뇨로 시작된 만성 신부전증으로 투병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4인용식탁 [사진=채널A]
4인용식탁 [사진=채널A]

조우종은 "라디오 생방송 중 어머니의 전화가 왔다. 누가 봐도 전화가 올 시간이 아니었다. 노래가 나가는 틈에 전화를 받았는데, 엄마가 '아빠 쓰러지셨다'고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의사가 말하길, 암이 확실하다고 했다더라. 4기였다. 이미 전이가 돼서 수술도 할 수 없었다. 아버지가 70살 평생 내시경을 안 하셨다. 아버지가 항암 치료에 들어갔는데, 머리만 빠지는 게 아니라 밥을 못 드셨다. 아버지가 173cm인데 45kg까지 체중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조우종은 "그때 내가 술을 끊었다. 친구 모임도 다 끊었다"며 "가족 모두가 간병에 매달렸는데, 가족 모두가 우울증에 걸렸다. 대소변은 물론이고, 욕창 방지를 위해 자세를 수시로 바꿔야 했다. 고된 간병이 지속되니 내가 미쳐가더라. 멀쩡히 녹화장에 가서도 사람들이랑 싸웠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께 '간병인을 써도 되냐'고 여쭤보니 아버지가 거절했다. 병원 구내식당에 가서 환자 가족들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다 나랑 똑같았다. 아버지 돌아가신 이후에도 가끔 병원 구내식당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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