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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재킹' 여진구 "첫 악역 도전, 하정우·성동일 덕에 감 잡았다"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배우 여진구가 '하이재킹'으로 첫 악역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2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 각본 김경찬, 제작 퍼펙트스톰필름·채널플러스, 배급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키다리스튜디오) 제작보고회에 배우 하정우·여진구·채수빈·성동일, 그리고 김성한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여진구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 (감독 김성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여진구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 (감독 김성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하이재킹'은 1971년 남북 화해 분위기 가운데 대한민국 여객기가 홍천 상공에서 공중 납치되며 벌어지는 극한 상황을 담은 영화다. 71년 실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여진구는 여객기 납치범 용대 역을 맡아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고 꼭 해보고 싶은 작품이라 생각했고 악역인 만큼 감독님과 촬영 전부터 많이 신경 썼다"며 "용대에 공감하면서도 미화되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60명의 승객들을 압도시키는 역할로 현장에서 감정선을 표출해내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선배(성동일, 하정우)들뿐만 아니라 승객 역 배우분들과도 소통하며 감을 잡았다"고 전했다.

여진구는 "떼를 쓰고 무기를 드는 등 감정이 너무 올라와 정우 형이나 아버지(성동일)에게 과격하게 행동하기도 했다"며 "그래도 이해와 사랑으로 보듬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여진구와 맞서는 태인(부기장) 역의 하정우는 "진구와 첫 작품인데 스크린에 비해 몸집도 크고 힘도 세더라. 굉장히 다른 매력을 느꼈다"며 "(여진구의) 사내다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여진구가) 텐션을 유지하는 게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소회했다.

여진구의 아역 시절 아버지로 함께했던 성동일(규식 역)은 "아들이 이렇게 술 잘 먹을지 몰라 놀랐다.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인 만큼 촬영이 없는 날에도 많이 찾아와 배우들과 소통하더라"며 여진구의 열정을 추켜세웠다.

김성한 감독은 여진구를 악역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여진구에게) 실례가 될지 모르지만 그가 갖고 있는 소년미가 있다. 거기에 악역이 더해지면 훨씬 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여진구의 도전에 감사를 전했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 개봉한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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