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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양육비 '2배 이상' 부른 아내…남편 반격에 당황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혼숙려캠프' 2기 부부들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기획 김민정, 연출 김민종, 이하 '새로고침')에서는 이혼 위기 부부들이 72시간 이혼숙려캠프 끝에 이혼 여부를 결정했다. 변호사 상담, 조정 기일까지 체험하며 재산분할·위자료 청구·양육권 등 현실적인 문제에 관한 생각도 정리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에서 2기 부부들의 최종 이혼 결정 과정이 그려졌다. 사진은 방송화면. [사진=JTBC]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새로고침'에서 2기 부부들의 최종 이혼 결정 과정이 그려졌다. 사진은 방송화면. [사진=JTBC]

한 치 양보가 없었던 변호사 상담에서는 부부들 간 날 선 대화가 오갔다. 특히 전날 아내의 입장을 이해한다던 남편이 가진 것 없는 아내를 향해 "시작점이 다르다"며 180도 달라진 태도로 대해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무섭다", "너무 현실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퇴소식에서 부부들의 속마음이 담긴 영상편지가 공개되자 '호랑이 소장' 서장훈은 "내 얘기도 아닌데 울컥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혼의 마지막 과정인 최종조정 기일이 진행됐다. 한 아내는 양육비 산정 기준표 2배 이상의 양육비를 요구해 이목을 끌었다. 따라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남편이 현실적으로 답하자 당황하는 모습도 보인다. 부부관계에 부족함을 느낀 남편은 기존 요구를 다소 조정해 '주 3회'라는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 계속되는 남편의 민망한 요구에 담당 변호사도 변호 포기를 선언하지만 결국 부부간 합의를 이뤄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남편의 가부장적 태도 등으로 가장 주목받았던 갑을관계 부부의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당초 이혼 생각이 없었던 남편은 캠프 중 선을 넘는 아내의 행동에 실망했다며 이혼을 고려하겠다고 밝힌다. 아내는 재산분할 과정에서 남편이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외제차를 요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아내는 남편에게 설거지, 빨래 등 6가지 요구사항을 제안하고 남편도 가족을 위해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시청자를 안도하게 했다.

심각한 경제 위기로 갈등하던 부부는 조정을 통해 경제권을 아내가 갖되, 매월 가계내역을 공유하기로 했다. 남편은 "입소 전까지만 해도 이혼할 의사가 있었지만 아내가 저를 생각하는 마음을 알게 됐다"며 훈훈함을 전했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되던 '새로고침'은 정규 편성을 확정 짓고 새 출연 부부를 모집 중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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