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강헌 탈주사건'을 그린 영화 '홀리데이'(감독 양윤호, 제작 현진씨네마)에 출연중인 이성재와 최민수가 9월 초부터 시작된 한달 동안의 교도소 세트에서 생생한 감옥 체험을 거쳤다.
1988년 교도소 이감 중 탈옥해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며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지강헌 역을 맡은 이성재(극중 이름은 지강혁)는 촬영 전부터 10kg을 감량하며 역할 변신에 열의를 보인 데 이어 이번 교도소 촬영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이성재는 진흙탕에서 12시간 동안 뒹구는 것은 물론 교도소 부소장 '안석'역의 최민수에게 쇠사슬에 몸을 묶이고 거꾸로 매달려 물고문을 당하고 비녀꽂이를 당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이성재는 당시 인권 사각 지대인 교도소에서 처참한 수형 생활 장면을 생생하게 촬영하기 위해 연일 밤샘 촬영을 강행하며 누구보다 가장 혹독한 교도소 생활을 체험했다.

이성재는 "한달 정도의 이곳 생활은 정말로 값진 체험이었다"며 "이제 잠시 자유의 몸이 되지만 탈주 후 벌어지는 인질극과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등의 촬영을 생각하면 더욱 힘이 솟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민수 역시 "교도소 부소장이라 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갇혀있기는 이성재를 비롯한 재소자들과 별다르지 않았다"며 "나 역시 10kg을 감량하고 금니를 하는 등 촬영 전부터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이제껏 볼 수 없던 소름끼치는 악역 연기로 지강혁 일당을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라북도 익산시의 지원을 받아 총 13억원을 들여 제작한 '홀리데이'의 교도소 세트는 아트서비스의 오상만씨의 지휘아래 총 1만평 규모로 지어졌다.
실제보다 더 실감나는 교도소 촬영을 무사히 마친 이성재와 최민수는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12명의 재소자들과 함께 숨막히는 탈주장면을 촬영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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