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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17년 내공 하얗게 다 불태웠다…신보 'Serious'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국내 아이돌 밴드의 '조상'이자 '레전드'로 통하는 FT아일랜드가 돌아왔다.

FT아일랜드가 10일 오후 6시 정규 7집 'Serious'(시리우스)로 컴백했다. 정규 6집 'Where’s the truth?'(2016) 이후 약 8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정규 7집 'Serious'는 FT아일랜드를 둘러싼 고정 관념을 깨부수는 앨범이다. 세상이 정의한 '나'에서 벗어나 본연의 '나'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계속해서 나만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FT아일랜드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

FT아일랜드 단체 이미지. [사진=FNC엔터테인먼트]
FT아일랜드 단체 이미지.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더블 타이틀곡 'BURN IT'과 'Serious' 포함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FT아일랜드가 전곡작사, 작곡에 참여해 팀 정체성을 더욱 강화했다.

정규 7집 발매 전 선공개 된 'BURN IT'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는 이들을 위한 노래다. 심플하게 반복되는 베이스 리프와 멤버들의 강렬한 보이스가 돋보이며, 그 뒤를 잇는 나른한 분위기의 코러스 멜로디는 귀에 계속해서 맴도는 중독성으로 리스너들의 '무한 재생'을 유발한다.

앨범명과 동일한 'Serious'는 미니멀하고 다크한 트랙으로 시작해 변치 않는 목표를 향한 굳건한 결심을 Choir로 표현해 점차적으로 웅장해지는 사운드를 보여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사 'I know 각오했던 Hard and wrong way.짙어진 확신은 더 큰불을 피워 내'와 반복되는 'Walkin' still I die'는 장애물을 넘어 자신만의 길로 계속해서 나아가겠다는 멤버들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FT아일랜드 단체 이미지. [사진=FNC엔터테인먼트]
FT아일랜드 단체 이미지. [사진=FNC엔터테인먼트]

함께 공개된 'Serious' 뮤직비디오는 긴 시간 한 길을 걸어온 FT아일랜드가 어떠한 장애물에도 꿋꿋하게 앞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험난한 여정일지라도 굳건하게 정진하겠다는 FT아일랜드의 뚝심이 담기면서, 팬들에 '믿듣 밴드'의 신뢰감 선사했다. 물론 이홍기의 쭉 뻗어나가는 고음, 시원한 물줄기 아래 촉촉하게 젖은 멤버들의 비주얼은 한 편의 공연을 본 듯한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FT아일랜드는 올해 데뷔 17년을 맞이한 밴드로, 여러 의미에서 대단한 그룹이다. 댄스 음악 주류 속에서 아이돌 밴드 불모지를 개척했고, 꾸준히 17년을 달려왔다.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시도했고,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밴드로 인정 받으며 '레전드'를 쓰고 있다.

FT아일랜드는 정규 7집 'Serious'로 17년의 내공과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했다. 무엇보다 내면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만큼, 계속해서 자신들만의 길을 개척해 갈 날들을 기대하게 했다. 'FT아일랜드는 저곳을 향해 Walkin’ till I die'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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