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이 이달 6일부터 11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제주 작가 마씀’ 시리즈 '고영만이 걸어온 길 전(展)'을 개최한다.

제주 작가 마씀은 '제주 작가입니다'라는 의미의 제주어다.
제주 화단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원로·중견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제주미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전시 시리즈이다.
2022년 한국화가 강동언과 도예가 허민자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서양화가 겸 판화가인 박성진과 조각가 임춘배의 작품세계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가 고영만(1936~)의 작품세계와 생애를 들여다보고 작품에 대한 열정과 예술관, 제주미술의 흐름 속에 걸어온 길을 조명한다.
고영만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제주4·3과 6·25전쟁 등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화가의 꿈을 키워갔다. 1955년 제1회 제주미술협회 전시에 학생 신분으로 작품을 출품한 이래 1957년에는 김택화(1940~2006)와 함께 '고영만·김택화 양화 2인전'을 개최했다. 197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 단체전에 출품해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펼치며 제주 미술 발전에 기여했다.
고영만이 걸어온 길은 고영만 화백의 작품 76점을 ▷작가의 방 ▷자연 ▷어머니 ▷본풀이 ▷생명·공존 ▷화우의 6개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전시와 연계해 ‘ᄀᆞ치하게, 침선유화’ 체험 프로그램과 인증샷 이벤트 ‘미완성과 완성 사이’도 진행한다. ᄀᆞ치하게, 침선유화는 작품 속 도안으로 만든 체험지 위에 고영만 화백이 직접 만들어낸 침선기법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제주 작가 마씀’은 제주미술의 발전에 공헌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제주 미술의 전개를 보여주는 전시로 제주 미술의 흐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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