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명민이 3년의 공백 동안 사춘기 아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종선 감독과 배우 손현주, 김명민, 김도훈, 정은채가 참석했으며, 허남준은 코로나19로 불참했다.
![배우 김명민이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열린 지니 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6b159aa68bd68.jpg)
김명민은 2021년 방영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중 차가운 심장과 위압적인 존재감을 가진 잔인한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을 연기한다.
김명민은 3년의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 '김명민, 3년 공백기에 뭐했나보니..둘째 아들 사망-교도소 출소'라는 기사 제목을 언급하며 "아사모사하게 현실과 비현실을 썼던데 드라마 내용과 제 내용이 잘 맞아떨어졌다. 모르는 사람은 제가 3년 동안 교도소 갔다오시는 줄 알았을 것 같은데. 굉장히 참신했다"고 웃었다.
김명민은 "실제 아들이 사춘기다. 지금 고3인데 대학까지 가야 하는 시기였다. 아이가 공부도 좀 늦게 시작해 사춘기를 맞았다. 그 시기를 같이 보내고 싶다는 마음에 여행을 다니며 사춘기를 최소화 하려고 했다. 외국 로드트립도 다녀왔다. 3년이라는 시간을 같이 지내면서 아이의 공감대를 같이 형성해줬다"고 공백기 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몸이 많이 근질했다. 일을 하다가 쉬니깐. 그런데 계속 쉬니깐 놀고 싶더라. 촬영을 한다고 하니 다래끼가 나고 몸에 이상반응이 나왔다. 사람은 일을 해야 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극중 인물 김강헌에 대해서는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히 합당한 이유가 있다"라며 "무엇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 위압감을 줘야 해서 6kg 증량하고 벌크업을 했다. 교도소에서 옷 벗는 뒷모습이 나와서 벌크업을 했고, 얼굴에서 풍기는 냄새. 어떻게 하면 김가온답게 연기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캐릭터에 기울인 노력을 이야기 했다.
'유어 아너'는 이날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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