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폭군' 배우들과 감독이 명장면을 꼽았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감독 박훈정)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 김강우 PICK! "난 무능한 새X들이 딱 질색이야"
광기 MAX 빌런 '폴'의 첫 등장
한국 정보기관에서 극비리에 진행된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가로채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하는 해외 정보기관 요원 '폴'(김강우). 고통스럽게 고문당하는 사람 앞에서 태연하게 얼굴에 미스트를 뿌리며 한국의 날씨를 묻는 '폴'의 모습은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빌런의 등장을 알리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광기 어린 추격전을 기대케 만드는 '폴'의 첫 등장에 대해 김강우는 "'폴'이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 진행에 속도감이 붙는다"라며 명장면으로 뽑은 이유를 밝혔다.
◇ 조윤수 & 김정민 무술감독 PICK! "니들이 날 잘 모르는구나?"
'자경'의 피 튀기는 수술실 액션
'연모용'(무진성)의 배신으로 부상을 입고 무허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자경'(조윤수).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사냥패들'이 찾아오고, 무방비 상태에 있던 '자경'은 수술용 칼, 깨진 유리조각을 활용해 짐승처럼 이들에게 맞선다.
강렬하고 짜릿한 액션 쾌감을 선사하는 가운데, 해당 장면을 촬영하면서 '자경'에게 완전히 몰입하게 되었다는 조윤수는 "이때부터 '자경'과 100% 사랑에 빠졌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정민 무술감독 또한 "'자경'이라는 인물을 처음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명장면으로 꼽았다.
◇ 김선호 PICK! "우리 상호 간에 예의는 좀 지킵시다"
'최국장' VS '사국장', 팽팽한 신경전
비밀리에 '폭군 프로그램'을 운용해온 국가 정보기관의 엘리트 요원 '최국장'(김선호)과 '폭군 프로그램'을 폐기하려는 같은 정보기관 소속 요원 '사국장'(김주헌). 속내를 숨긴 채 치열하게 오가는 두 사람의 신경전이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한편, 그 와중에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는 '최국장'의 토스트 먹방 또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선호는 "너무나 즐겁게 촬영한 장면이다. 해당 신을 찍고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이 박수를 보냈다"고 '최애' 장면의 이유를 전했다.
◇ 박훈정 감독 & 김영호 촬영감독 PICK! "이젠 죽어 주시죠, 그만"
탱고를 연상시키는 '임상'과 '자경' 클럽 복도 액션
클럽 복도에서 마주친 '자경'과 '임상'(차승원)의 맞대결은 '폭군즈' 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이 '원픽'으로 꼽는 장면이다. 깜빡거리는 조명 아래 속도감 넘치는 총격전을 벌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탱고를 추는 느낌"이라는 박훈정 감독의 말처럼 빈틈없는 액션 합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에 박훈정 감독은 "후반부로 이어지는 '자경'의 액션과 비교해 보면 더 흥미로울 것"이라 전했고, 김영호 촬영감독 역시 "화려하고 통쾌하고, 특유의 유머 코드와 캐릭터들의 티키타카가 돋보인다"고 명장면의 이유를 밝혔다.
◇ 차승원 PICK! "폭군은 우리 거야, 잊어"
대망의 클라이맥스, 소극장 엔딩 시퀀스
4화 후반부,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폭군 프로그램'과 관련된 인물이 한데 모여 펼쳐지는 소극장 시퀀스는 '폭군'의 클라이맥스이자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 샘플을 가로채기 위해 '최국장'과 '연모용'을 앞세워 들이닥친 '폴', '연모용'을 제거하기 위해 찾아온 '자경'과 '임상', 그리고 예상 밖 인물들까지.
차승원은 "'폭군'에서 많은 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 '자경'의 모습이 드디어 나온다"고 밝혀 극의 판도를 뒤흔든 '자경'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쉴 틈 없이 내달린 끝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엔딩은 진한 여운을 남기며 N차 정주행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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