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김수찬이 친부의 주장을 또한번 반박했다.
5일 김수찬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2차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제 그만 멈춰주시기를, 부디 마지막이기를 간절히 바라며 쓴 글이었다"면서 "그런데 이렇게 다시 무거운 이야기로 팬카페를 찾아 사랑님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수찬은 "오늘 오전 부친의 반박 주장이 담긴 기사를 보았다. 외면할수록, 묵인할수록 오해는 더 쌓여갈 것이고 그 터무니없는 주장들에 불씨를 지피게 될 것을 알기에
법적 대응에 앞서 이 글을 적는다"고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그는 "주거지나 연락처도 모르는데 왜 신변 보호 요청을 했는지, 지나친 오버"라는 친부의 주장에 대해 "흥신소를 고용해 저와 엄마를 미행하고 집 앞 잠복을 일삼으며 치밀하게 괴롭혀오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수찬 명의로 받은 대출은 학자금 대출이 전부"라는 친부의 주장에 "학자금 대출 외에도 제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록이 모두 남아 있다. 그리고 그 대출금은 전액 엄마가 변제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가족에게 폭행을 일삼던 부친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가신 엄마를 쫓아 응급실에 가던 날. 저는 고작 열 살이었다. 부친에겐 이 모든 게 그냥 지나간 일, 없었던 일이 된 것일까요"라면서 "부친과 함께 일하기를 멈추어야겠다고 다짐한 날 저는 달리는 부친의 차에서 뛰어내렸다. 그렇게 절실한 마음으로 끊어낸 인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찬의 모친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가정폭력으로 14년 전 이혼한 전 남편이 가수 아들의 앞길을 막는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방송에서 김수찬 모친은 전 남편이 아들 앞으로 대출을 받는가 하면, 김수찬이 패륜아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예능에 못나가게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방송 이후 김수찬은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임을 밝히며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4일 김수찬 소속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김수찬 님 부친의 반론 제기 및 악의적인 행위가 추가로 이루어진다면 아티스트 보호차원에서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처벌로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5일 김수찬 친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수찬이 엄마 연락처, 주거지도 모르는데 신변 보호는 지나친 오버"라며 "수찬이와도 연락이 끊긴 지 오래"라고 반박했다.
이어 "아들 이름으로 대출했지만 아이들 학자금 때문이었고 개인적으로 쓴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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