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신민아가 '손해 보기 싫어서' 손해영으로 살았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1년 동안 작품 속에 살았던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종영 인터뷰에서 신민아는 "드라마 촬영을 지난 지난해 10월쯤 시작했다. 사전 촬영한 드라마를 이제야 방송으로 봤더니 이제야 마무리된 게 실감이 난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배우 신민아가 '손해보기 싫어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AM엔터테인먼트 ]](https://image.inews24.com/v1/eb06c3f74dde1e.jpg)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 지난 1일 종영했다.
신민아는 극중 꿀비교육 교육팀 과장이자 지욱(김영대 분)과 가짜결혼을 하는 손해영 역을 맡았다. 외동으로 태어난 해영은 부모님의 가정위탁으로 인해 피치 못하게 다둥이로 자라며 애정결핍을 겪는 인물이기도 하다.
신민아는 "대본을 처음 받고 해영 캐릭터에 끌림이 있었다. 속 시원하게 표현하고 대처하는 모습에서 판타지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표현하는 방법도 신선하고 재밌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시작은 가짜결혼이었지만 끝은 엄마와 관계도, 사랑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 종영 이후 해영이의 삶은 믿어 의심치 않아요. 깜짝 놀랄만큼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해요."
그는 드라마를 통해 얻은 것으로 '욕설'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해영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인물. 표현도 거침 없이 과감하다. 욕설도 종종 섞어 쓰지만 상스러운 느낌은 없다.
신민아는 "해영의 행동에 굉장한 쾌감을 느꼈다. 이렇게 쿨하고, 어떤 면에서는 뜨겁기도 한 인물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말맛을 살리기 위해 욕 잘하는 남자들의 호흡을 신경 써서 봤어요. 욕설이 입에 밴 것처럼 자연스럽게 말하려고 노력했죠. 초반 대본에 욕설이 진짜 많았거든요.(웃음)"
쉼 없이 활동을 이어온 신민아는 올해 연말을 쉼으로 마무리한다. "올해 일을 많이 했다"고 되돌아 본 신민아는 "어제 방송 이후로 자연의 나로 돌아가서 쉼을 가지려 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 계획은 없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차기작을 선택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