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서재응, 내년시즌 4선발 입지 '탄탄'


 

뉴욕 메츠 서재응(28)의 선발투수로서의 입지는 내년에도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뉴욕 지역지 '뉴스데이'는 2일(한국시간) 서재응이 내년시즌 스프링캠프에서 4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메츠의 선발진에서 3자리는 주인이 가려진 상태다.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톰 글래빈, 크리스 벤슨이 1∼3번 자리를 굳힌 가운데 나머지 2자리를 놓고 서재응과 스티브 트랙슬, 애런 하일만이 경합하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트랙슬은 이번 겨울 타팀 이적설이 나돌고 있지만 올시즌을 치름으로써 '10-5 권리'를 얻어 메츠 잔류가 유력시된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 한 구단에서 5년을 보낸 베테랑투수는 어떤 트레이드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트랙슬은 이번 겨울 마이크 피아자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함에 따라 메츠 내 최고참 등극을 앞두고 있다. 지난 93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그는 2000년 탬파베이와 토론토를 거쳐 2001년부터 메츠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올시즌 허리부상으로 6경기에서 1승4패 방어율 4.14만을 기록한 탓에 올해 팀내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난 서재응의 자리를 위협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으로 보인다.

'영원한 유망주' 하일만 역시 올시즌을 기점으로 서재응과의 경쟁에서 완연히 밀려난 상태다. 하일만은 올해 53경기에 등판, 5승3패 방어율 3.17을 기록, 생애 최고성적을 마크했다.

그러나 선발등판 횟수가 7번에 불과한 데다 구단과 팬들의 평가에서 서재응에 뒤져 그다지 위협적인 상대는 아니다.

한편 메츠는 마무리투수 보강을 이번 겨울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기 후반을 든든하게 지켜줄 특급 마무리 물색이 여념이 없다. 현재 FA가 된 B.J. 라이언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메츠는 빌리 와그너에게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horse@joynews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재응, 내년시즌 4선발 입지 '탄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