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태극마크여 안녕!'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 김태영(35, 전남 드래곤즈)이 공식적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김태영의 대표팀 공식 은퇴식을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한국과 스웨덴의 축구대표팀간 친선전 하프타임 때 치를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김태영은 이날 은퇴식에서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으로부터 금 100돈으로 만들어진 황금 축구공을 비롯 꽃다발을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전날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홈경기에서 프로 은퇴식을 가졌던 김태영은 선수로서 정든 그라운드를 완전히 떠나게 됐다.
대표팀 공식 은퇴식은 이번이 3번째로 홍명보와 황선홍이 지난 2002년 10월 한국-브라질전에서, 2003년 4월 한국-일본전에서는 하석주가 각각 은퇴식을 가진 바 있다.
지난 1992년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태영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에서 101경기를 뛰어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돼 있다.
조이뉴스24 /강필주 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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