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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헬멧남=유오성, 채원빈 충격 엔딩…시청률 7.6%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6회는 전국 7.6%, 수도권 7.0%를 기록하며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또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전국 시청률은 5회 6.0%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최고의 1분은 태수(한석규 분)가 모든 것을 다 말한다는 최영민(김정진 분)의 연락을 받는 장면으로 최고 시청률이 7.9%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장하빈(채원빈 분)을 따라다니던 헬멧남의 정체가 밝혀진 것은 물론, 장태수가 딸 하빈과 관련된 세 번째 살인사건 현장을 목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영민의 시체 앞에 피를 묻히고 서 있는 하빈이 엔딩을 장식, 정말 하빈이 살인을 저지른 것인지 태수와 함께 시청자들 역시 혼란과 충격에 빠졌다.

헬멧남 두철(유오성 분)은 자신을 피해자 송민아(한수아 분)의 아빠라고 밝힌 채 하빈에게 접근해, 영민과 무슨 사이냐고 캐물었다. 또 두철은 영민에게도 접근해 민아를 죽인 사람이 누구냐며 윽박질렀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철의 목적은 딸을 죽인 범인을 찾는 것으로만 보였다.

두철에게서 아빠가 영민을 풀어줬다는 얘기를 들은 하빈은 엄마의 일을 포함해 태수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태수는 지수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를 하빈에게 숨길 수밖에 없었다. 당시 지수는 하빈이 동생을 죽인 것인지 의심하며 하빈과 함께 죽으려 했다. 태수는 괴로워하며 죽으려는 지수를 말렸고, 이 일을 비밀로 묻기로 약속했다. 하빈이 유일한 내 편이라 믿었던 엄마마저 자신을 의심했다는 것을 모르게 하기 위해서다. 태수는 하빈에게 영민을 풀어준 이유도, 지수와의 일을 숨긴 이유도, 다 경찰 일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고 거짓말했다.

경찰들을 피해 폐건물에 은신해 있던 영민은 김성희(최유화 분)가 박준태(유의태 분)를 감싸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며 분노했다. 성희는 하빈의 엄마 지수가 수현을 죽인 것을 봤다고 영민에게 말한 사람이었고, 영민은 준태가 죽인 것을 성희가 숨겨준 것이라 추측했다. 성희를 구하기 위해 폐건물에 도착한 준태는 영민과 몸싸움을 벌이며 다퉜다. 열 받은 영민은 태수에게 아는 것을 다 말하겠다고 연락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하빈이 영민을 찾아간 것이다. 두철이 하빈을 영민이 있는 장소로 데려갔고, 하빈은 영민에게 정말 엄마 지수가 수현을 죽였는지 물었다. 영민의 무릎까지 흉기로 찌를 정도로 하빈은 살벌한 기세였다. 결국 영민은 하빈에게 "네 엄마가 너가 이수현 죽인 줄 알고 시체 묻은 거다”라고 실토했다. 영민의 말에 제정신이 아닌 채 밖으로 뛰어나간 하빈은 충격적이게도 태수가 도착했을 때 영민의 시체 앞에 있었다. 태수는 손에 피를 묻히고 선 딸 하빈을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고, 동시에 경찰들이 도착한 소리가 들렸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엔딩이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살인사건이 벌어진 현장의 진실을 궁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두철의 정체가 민아의 아빠가 아닌 준태의 아빠란 것이 또 한번 반전을 선사했다. 또 준태가 민아의 목을 조르는 장면도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두철은 괴로워하는 준태에게 "정신차려. 부모는 알아. 내 새끼가 어떤 사람인지. 나한테 다 계획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두철 역을 맡은 배우 유오성의 강렬한 존재감이 두철이 앞으로 극 전개에 어떤 파장을 몰고올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구대홍(노재원 분)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홍은 강간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형의 알리바이를 번복했고, 압박수사에 형이 자살한 후 진범이 잡혀 자책했던 과거가 있었다. 그래서 하빈의 이름이 수사 중 나오는 의심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 일이니 이해할 수 있다며 태수의 편에 섰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대홍마저 태수의 선을 넘은 수사에 실망했고, 동료들의 믿음을 저버린 채 펼쳐질 태수의 위태로운 행보를 예고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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