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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림, 자택서 숨진 채 발견…"친구가 발견, 유서 남겨"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송재림이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한 가운데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배우 송재림이 1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안녕하세요'(감독 차봉주)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송재림이 1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안녕하세요'(감독 차봉주) 언론시사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점심을 약속했던 친구가 송재림의 거주지에 방문했다가 송재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족의 입장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985년생 송재림은 지난 2012년 '해를 품은 달'로 얼굴을 알린 후 드라마 '투윅스' '착하지 않은 여자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우리 갑순이' '시크릿 마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영화 '야차' '미끼' 등에 출연했다.

또한 '우리 결혼했어요' '집밥 백선생' '식스센스'를 비롯한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송재림은 최근까지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지난 달 13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했으며, 라디오 등에 출연해 작품을 홍보하는 열의를 보였다. 9월 공개된 티빙 '우씨왕후'에서는 태자 패의 역으로 출연했다.

지난 2022년 10월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지난해 계약해지 하고 홀로 활동해왔다. 고인의 SNS 페이지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는 문구가 남겨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발인은 14일 정오 엄수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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