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시즌3 떡밥 던져놨다."
'좀비버스:뉴 블러드'가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과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왔다. 광기로 돌아온 노홍철부터 '덱스버스', 그리고 '뉴페이스' 육성재와 태연, 조세호가 합류해 풍성한 캐릭터 플레이를 예고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뉴 블러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진경 PD와 문상돈 PD, 노홍철, 이시영, 조세호, 태연, 육성재, 딘딘, 코드 쿤스트, 권은비, 파트리샤, 안드레 러시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14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0a3d8c9883d8bd.jpg)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 유일한 희망 '뉴 블러드'가 등장, 생존을 위해 기상천외한 퀘스트와 딜레마를 해결해나가는 더 크고 더 웃긴 좀비 코미디 버라이어티다. '좀비버스'의 속편으로, 좀비 세계관의 확장 속 한층 치밀해진 구성과 거대한 스케일, 능력치 진화한 좀비까지 웃음과 스릴을 무한 확장한 중독성 강한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를 예고했다.
박진경 PD는 "'뉴 블러드'라는 부제는 편집이 끝날 즈음 달았다. 극중 뉴블러드가 가지는 의미가 있다. 새로운 피, 면역자가 키워드가 되어 아이템으로 사용되고, 새로운 피들이 많이 수혈이 됐다. 이 중 반 이상이 죽게된다.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제목을 소개했다.
박 PD는 시즌2의 변화에 대해 "스토리를 보강하면서 시즌1 때 하려고 했던 예능과 드라마의 묘한 조화"라며 이를 '예라마'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장르라고 설명하기 힘들다. 새로운 장르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문상돈 PD는 "이날만 기다렸다. 1년 동안 갈아넣었다"고 말했다. 문 PD는 "저희가 가장 익숙한 방식인 롤플레잉을 보면 스토리게임이 진행되고 미션 모드가 번갈아가며 진행이 된다. 스토리는 스토리대로 진행하면서 합의된 연기를 하겠지만, 대본은 없고 상황만 있다. 스토리 모드가 끝나고 퀘스트 모드가 되면 알아서 살아야 되는 방법을 찾는다. 리얼함이 강조된다. 어려운 퀘스트가 아니라 생존해야 하는 서바이벌 느낌이 있다. 그 안에 걸쳐지는 코미디도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ced1e53359b049.jpg)
한층 강력해진 좀비들을 상대로 플레이를 펼칠 출연진 조합이 화제다. '뉴페이스'로 조세호와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김선태, 안드레 러시가 합류해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를 예고했다.
육성재는 "'좀비버스' 섭외가 왔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 겁쟁이고 쫄보라 걱정했는데, 그것을 타파하고자 결심했다. 쫄보에 겁쟁이에 안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팀원들과 생존하다보니 유대감이 생기고 정의가 생기면서 점점 빠져들었다"고 스포일러 했다.
95년생 권은비와 덱스에 많이 의지했다는 육성재는 "첫 화 때 모두를 버리고 도망친 적이 있다. 딘딘 형이 '시즌1 때 노홍철 같다'고 했다. 이렇게 가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공포를 덜어내고 했다. 나중에는 성장형 모습이 된다"고 캐릭터 변화를 이야기 했다.
코드쿤스트는 "몸 쓰는 프로그램을 너무 하고 싶었다. 과연 몸을 쓰는 프로그램을 했을 때 추악한 모습을 보일지,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 학창시절에 주임 선생님을 잘 피해다녔다. 찍으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코드 쿤스트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6년간 체육부장을 놓친 적이 없다. 미리 말하면 '나댄다'고 할까봐, 몸 쓰는 프로그램이 있을 때 재미있게 해보고 싶었다. 이 프로그램을 들어가기 1년 전부터 운동을 열심히 한 상태였다. 프로그램을 찍으면서 '운동을 안하는게 나았겠다'라고 했다. 예전 모습이었으면 헷갈려서 안 물었을 것 같은데 사람으로 인식하더라"고 웃었다. 그는 "몸 쓰는 것이 재미있었고, 또 뛰고 싶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내가 히어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앞섰다. 그런 감정을 집에 와서 추스렸다"고 고백했다. 딘딘은 "덱스 형이 나갈 때마다 움찔하더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저도 사람인지라 비벼보고 싶었다. 덱스가 싸우고 있을 때 도망치는 제 모습이 부끄럽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권은비는 "좀비물 볼 때 저도 모르게 전투력이 상승한다. 프로그램에서 전투력을 확인해 보고 싶기도 했고 강화도 될 것 같아 프로그램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안드레 러시는 "'좀비버스2'에 대해 알게 됐을 때 그 어떤 좀비물과 비교가 안되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기회를 줘서 기쁘게 생각한다. 좀비 죽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해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4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7c41d8da4b4137.jpg)
시즌 1에서 하드캐리하며 생존한 '경력직' 이시영, 딘딘, 덱스, 츠키, 파트리샤는 좀비 사태를 맞닥뜨렸던 경험을 활용, 생존력이 강화됐다. 죽음에서 돌아온 '부활자' 노홍철은 NPC로 출연진들을 쥐락펴락한다.
노홍철은 "전 시즌을 거치면서 좀비보다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분들이 오면서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 생각했는데 무서운데 욕심도 많고 악랄한 사람을 잘 뽑아왔다. 어떻게 이렇게 생긴 얼굴로 그럴 수 있나 싶었다"라며 "그 누구도 믿지 않고 나쁜 사람이 있으면 벌주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시즌1을 겪은 사람은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사람을 믿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좀비는 인정이 있다. 사람은 포커페이스를 하면서 뒤통수를 때린다. 시즌2에서는 '아무도 믿지 말자. 나만 믿자. 시즌1을 같이 해온 사람을 더 조심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역시나 그 생각이 옳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샀다.
"지금껏 했던 예능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는 이시영은 노홍철과의 케미도 예고했다. 그는 "노홍철은 좀비의 왕이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했는데 이렇게 빨리 나타날지 몰랐다. 후반부에 올줄 알았는데, 최악의 상황에서 감정이 안 좋을 때 나타났다. 욕이 나올 정도로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끝날 때까지 노홍철만 집중했다. 모든 문제를 갖고 있다. '좀비버스2' 세계관도 확장되고 2,3배로 커졌는데 그런 것 신경 안쓰고 붙어있었다"고 귀띔했다.
딘딘은 "새벽 4시에 촬영을 하면 좀비가 우리보다 더 지쳐있다. 우리는 살려고 초롱초롱한데 좀비가 지쳐서 잘 못한다. 오랜만에 보니깐 반갑기도 했다. 새로 합류한 분들이 저를 마치 덱스 보듯,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 했다. 선배로서 리드하는 모습을 잘 봐달라"고 달라진 캐릭터를 이야기 했다.
파트리샤는 "출연진들이 많아 저를 좀 챙겨줄지 알았는데, 오빠가 보고 싶어지더라. 사람을 믿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앙ㄴ겼다.
제작진은 신구조합에 만족감을 표했다. 박진경 PD는 "섭외가 완료되고 나니 재미있었다. 공통점은 '좀비버스1'을 재미있게 봤다. 특이한 촬영이다. 예능과 드라마적인 부분이 있는데 묘한 것을 재미있는 감성으로 풀어내는데, 시즌1을 재미있게 본 것은 동기화 될 준비가 됐다는 것이다. 잘한 것 같다"고 캐스팅에 흡족함을 표했다.
문 PD는 제2의 덱스를 묻는 질문에 "역시나 덱스가 덱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체력이나 기지가 좋다. 데프콘이나 김선태는 예상한 대로 움직였다. 현실감각이 있다. 조세호가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영웅심리를 다들 보이면 재미가 없다. 데프콘이 항상 '유퀴즈 찍지 마라. 원래 하던 대로 하라'고 잡아줬다. 김성태도 공무원으로서 아는 것들이 곳곳에 나왔다. 좋은 조합이었다"고 말했다.
박 PD는 "제2의 덱스보다 '제1의 육성재'고 '제1의 코쿤'을 볼 수 있다. 그와는 다른 결로 활약을 많이 해줬다. 한 명 한 명이 너무 잘 보이고 서사가 있고 스토리가 보인다. 제2의 덱스보다 '십성재'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박진경 PD는 "그런 구실들을 남겨놓는다. 낙오된 친구들의 이야기나, 살아있는지 알았는데 왜 좀비가 됐을까. 서울은 왜 이 모양이 됐을까 하는 떡밥을 숨겨놨다. 죽었던 사람들이 눈꺼풀을 파르르 떨고 있다"라며 일단 2가 잘돼야 시즌3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신선한 장르였다.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시즌2는 너무나 많이 성장했고, 놀란 부분도 많다. 환영받을 만한 '좀비버스'라는 생각이 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조세호는 "거대한 게임에 들어간 기분이다. 회차마다 미션 클리어 하는 재미들이 큰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태연은 "게임에 들어가있는 기분이다. 재미있는 캐릭터를 주의 깊게 봐달라. 스케일도 어마어마하고 몰입할 수 있는 장치들도 있다"고 정주행을 부탁했다.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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