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구단 지분으로 테오 엡스타인을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A 지역신문 ‘LA 데일리뉴스’는 15일(한국시간) 신임 단장을 물색 중인 다저스가 구단 지분을 내주는 조건으로 전 보스턴 레드삭스 단장 엡스타인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현재 메이저리그 관계자들 사이에 다저스가 적은 양의 지분을 떼어주고 엡스타인을 단장으로 영입하려 한다는소문이 무성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소문의 사실 여부를 떠나 엡스타인이 다저스 단장 자리를 맡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
엡스타인이 현재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단장이나 사장 자리를 넘보고 있으며 절차가 끝나는 대로 공식 후보 물망에 오를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소유하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는 현재 몇개 투자 그룹이 매각을 신청해 놓았으며 조만간 새로운 구단주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 다저스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와 같은 보스턴 출신이라 해도 엡스타인은 야구철학적인 면에서 다저스에서 해임된 폴 디포테스타 단장과 큰 차이점이 없다는 사실도 엡스타인이 다저스 단장 자리에 어울리지 않음을 말해준다.
엡스타인을 영입하지 않는다면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부단장 네드 콜레티나 현재 다저스 단장 보좌역을 맡고 있는 베트남계 여성 응 킴을 단장으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구단 지분을 받은 단장으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빌리 빈 단장이 유명하다.
한편 엡스타인은 보스턴과 연봉 협상에서 마찰을 빚은 데다 자신의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던 보스턴 사장 래리 루치노와의 관계가 소원해져 구단을 받차고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기자 diong@joynews24.com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기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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