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현우가 '원정빌라'로 이전과는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현우는 2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주현이 영화 안에서는 맞서싸우는 일을 하다 보니 착한 인물로 보일 수 있는데, 그 안에 이기적인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현우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9984badd2caa8.jpg)
이어 "이전의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는 밝고 쾌활한 것이 많았는데 조금은 버석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김선국 감독은 이런 이현우에 대해 "주현은 현실적인 인물이다. 표출을 잘 하지 않고 내재된 분노와 슬픔이 있다"라며 "30대가 된 이현우 배우가 그것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전 작품을 볼 때 슬픔이 느껴졌다. 주현 캐릭터와 만나 잘 표현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캐스팅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 영화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초청 상영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원정빌라'는 이현우가 203호 청년 주현 역을, 문정희가 303호 주부 신혜 역을, 방민아가 속내를 알 수 없는 약사 유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다수의 단편영화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다져온 김선국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감각적이고 밀도 있는 연출력으로 미스터리한 현실 공포를 전달한다.
'원정빌라'는 오는 12월 4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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