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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정우성 "실망 안겨드려 죄송, 아들에 대한 책임 다하겠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우성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5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한지민과 이제훈이 사회를 맡았으며 KBS를 통해 생중계됐다.

정우성이 청룡영화상에서 입장을 밝혔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정우성은 황정민과 함께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나섰다. 두 사람이 함께 한 '서울의 봄'은 최다관객상을 수상했다. 밝게 웃음 짓는 황정민과는 달리 정우성은 살짝 미소를 지을 뿐 굳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정우성은 "'서울의 봄'을 관람해준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지난 24일 문가비와의 혼외자 스캔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2022년 모임에서 처음 만나 가깝게 지냈으며,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해 올해 아들을 출산했다는 것.

이에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라며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정우성이 문가비 외에 다른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 중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사생활 관련 사진들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친부 사실 외에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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