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은가은,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정산금 제 때 지급된 적 없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은가은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은가은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4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은가은 프로필. [사진=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은가은 프로필. [사진=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은가은은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계약 기간 내내 정산일에 정산금이 지급된 적이 없었다. 항상 지연됐고 심지어 비용 영수증 한 장 본 적이 없었다"며 "소속사에서 작성해 주는 대로, 또 주는 대로 그냥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일이 터지고 소속사는 언론에 '정산금 안 준 적 없다'라고 한 뒤 그날 부랴부랴 송금했다"면서 소속사가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은가은은 지난달 28일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여 피해를 입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양측은 정산 문제 등과 관련해 첨예하게 대립했다.

은가은 측은 "4년 동안 정산금 관련하여 근거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라며 "최근 전달 받은 정산 자료는 소속사에서 엑셀 파일 등에 임의로 정리한 자료로 객관적인 근거자료가 아니다. 11월10일 객관적인 정산자료를 다시 한번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고 11월 26일에 이르러서 일부 자료가 오기는 했으나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표이사 골프 라운딩비, 유흥비 등을 비용에 과도하게 모두 포함시켜놓고 정산금 과지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분은 소송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TSM엔터테인먼트는 "회사는 단 한번도 정산을 누락하거나, 정산액을 속이거나 적게 지급한 적 없다"면서 은가은에 지급한 정산서와 은가은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은가은 씨측도 최초에는 아무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다가, 이제는 말을 바꾸어 최근 자료를 받았지만 전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속사는 은가은이 '미스트롯' 톱7 매니지먼트사 린브랜딩과 계약이 끝난 후 소속사로 복귀한 2022년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2년 동안 총 8억 6764만 원을 지급한 내역도 공개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은가은,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정산금 제 때 지급된 적 없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