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기안84가 CEO로서의 가장 큰 고충은 직원들의 급여라고 털어놨다.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새 예능프로그램 '기안이쎄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기안84와 한혜진, 정용화, 미미, 황지영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기안이쎄오' 포스터. [사진=ENA, LG유플러스 STUDIO X+U]](https://image.inews24.com/v1/27c96cb7ee1ad5.jpg)
'기안이쎄오'는 동병상련 CEO들을 위한 해결사가 된 기안84의 예측 불가 CEO 구출일지를 그리는 오피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장 경력 6년인 기안84가 대한민국 각 분야의 회사를 찾아가 신입사원부터 CEO까지 회사 구성원들의 리얼한 오피스 스토리를 들여다본다.
기안84는 "혼자 사는 예능도 하고 여행도 다녀봤는데 가장 유익하다.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도 생기고 나라도 생긴다. 진지하게 임하게 됐고, 잘 전달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기안84는 "만화가로 살다가 예능도 하고 여행프로그램으로 큰 상도 받았다. 잘되서 예능 제안을 많이 받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들이 있다. 요리 프로그램이나 여행은 제가 딱히 할 수 있는게 없었다"고 입을 뗐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없던 장르고, 내년이면 마흔둘이다. 기업들, 사람들이 뭘 해먹고 사는지 어디서 월급을 받는지, 또 해외와 우리나라에는 어떤 기업이 있는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어떤 기업에 갔을 때 이 제품을 생산하면 어떨까. 만화가의 시선에서 봤다. 하다보니 웹툰 이상으로 저 스스로도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우리 기업도 산다. 주제 넘는 이야기를 계속 하게 된다"고 웃었다.
6년 동안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안84는 실제 CEO로서의 고충도 털어놨다.
기안84는 "가장 큰 고민은 급여"라며 "직원들이 우리 회사에 있으니 먹고 살아야 한다. '이 돈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쉽지 않다. 대기업이 아니라 억대 연봉을 주지 못한다. 제 딴에는 챙겨줘도 직원이 불만을 이야기 할 수 있고 부딪히면 힘들다. 모든 일이라는 것이 성과도 나와야 한다.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회사가 많이 벌어서 직원들도 챙겨주고 하하호호 가면 좋겠는데, 그게 안 됐을 때 문제가 된다. 제가 하는 미술을 열심히 하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안이쎄오'는 5일 0시 U+모바일tv에서 첫 공개되며, 이날 밤 9시 ENA에서도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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