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사일런트 스카이' 안은진이 실존인물 연기에 앞서 과학적 사고를 하며 캐릭터에 다가갔다고 밝혔다.
7년만에 연극에 돌아온 배우 안은진은 끝없이 우주를 탐구한 천재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 역을 맡았다.
![배우 안은진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8aa805a76f9df.jpg)
9일 오후 서울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기자간담회에서 안은진은 "실존인물을 연기한다는 부담감 보다는, 과학 이야기에 접근하려고 했다. 우주와 별에 대한 이해를 하려고 했다"라면서 "연기를 하며 T적 사고가 되는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어떤 위로나 공감의 말 한마디보다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말 한마디가 따뜻한 위로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우주와 가까워지는 노력으로 캐릭터에 접근했다. '유리우주' 책을 바이블처럼 읽고 상상하고. 인물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사일런트 스카이'(작 로렌 군더슨, 윤색/연출 김민정)는 천재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업적을 담아낸 작품. 19세기 초 미국에서 투표권조차 허용되지 않았던 시대를 살았던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묵묵히 앞길을 개척해 나간 과정을 무대로 옮겨왔다. 안은진, 홍서영, 박지아, 조승연, 정환 등이 출연한다.
28일까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공연.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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