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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환, "'잘 생겼다'? 그보다는 '매력있다'가 기준"


 

'잘 생긴' 탤런트 정성환이 '잘 생겼다'는 말에 대해 난감함을 표명했다.

'다이아몬드의 눈물' 후속 SBS 새 금요드라마 '그여자'(가제)의 남자 주인공 구도연 역을 맡은 정성환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주 가끔 거울 보고 잘 생겼다고 느끼긴 하지만, 잘 생겼다는 말에 대체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며 "그보다는 연기자로서 '매력 있다'는 게 기준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잘 생긴 배우로 장동건, 원빈, 이병헌 등을 꼽은 뒤 자신은 잘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오히려 부담감을 느끼고 위축된다고 털어놨다.

정성환은 잘 생긴 얼굴 때문에 손해본 적도 많다며 "튀는 얼굴이라 역할에서 제외된 적도 많았다. 도시적 냄새가 짙어 조금만 멋 부려도 '야하다', '섹시하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게 결코 좋은 조건만은 아니다. 한정되어 버리기 쉽다"고 밝혔다.

"이번 역할도 부족한 게 없는 PD 역할인데, 세련되기보다는 수더분하게 표현해볼 생각이에요. 이젠 '연기자로서, 역할 속에서 매력있다'는 말을 들어야죠."

정성환은 데뷔작 '재즈' 이후 굳어져 왔던 보헤미안적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파격적이었던 데뷔작 이후 늘 어둡고 강하고 악한 역만 도맡아왔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힘을 뺀 채 털털하고 밝고 여유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파아노', '로망스', '태양 속으로' 등을 통해 내 성격과 다른 역할, 야망이나 욕망의 화신 같은 강하고 무거운 역만 하게 되어 힘들었어요. 다른 옷 입은 기분 같은 거... 이젠 편한 모습도 보여드리는, 강약의 조화를 이루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실제로 그는 달라져 있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 하고, 밝아졌으며, 편해져 있었다.

그가 선보일 힘뺀 연기, 편하고 밝은 연기를 기대해본다. 정성환이 심혜진, 오윤아와 로맨스 연기를 펼칠 '그여자'는 12월 2일 첫방송된다.

한편 정성환은 탤런트 소유진과 함께 출연한 HD영화 '열번째 비가 내리는 날'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에서 정성환은 소유진과 밝고 경쾌한 사랑 연기를 선보여 '밝은 연기'로의 전환점을 삼은 바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김동욱 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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