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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패틴슨 "봉준호 감독, 유머 잃지 않는 것이 매력⋯용감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로버트 패틴슨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 기자간담회에서 "로버트 패틴슨은 '배트맨' 슈퍼히어로도 있지만, 미국의 뛰어난 인디 영화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연기를 잘하기 때문에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봉준호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봉준호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이번에 시나리오를 쓰면서, 사실상 1인 2역을 해야 한다. 약간 멍청하고 불쌍한 17과 예측불가하면서 기괴한 카리스마가 있는 18 두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라며 "소심한 미키부터 광기 어리고 폭발적인 미키, 두 가지가 다 되는 배우로 로버트 패틴슨을 먼저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캐스팅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본인도 이런 이상한 거 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로버트 패틴슨은 "이런 규모의 거대한 영화에 보기 힘든 캐릭터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유머를 잃지 않는 것이 매력적이다. 계속 유머를 보여주신다"라며 "'스타워즈' 같은 세트장에서 일을 하다가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장면을 촬영하는 것이 흔치 않다. 감독님이 용감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백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2022년 발간된 에드워드 애시튼의 '미키 7'을 원작으로, 로버트 패틴슨을 포함해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과 마크 러팔로 등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해 2025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미키 17'은 3월 7일로 예정된 글로벌 개봉보다 빨리 한국 관객에게 가장 먼저 영화를 공개하겠다는 봉준호 감독의 약속에 따라 2월 28일 전 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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