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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솔로데뷔' 민니 "(여자)아이들 재계약, 무조건 했다…다른 선택지 없어"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여자)아이들 메인보컬 민니가 데뷔 7년만 솔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민니 솔로 앨범 'HER'는 '나는 나의 뮤즈'라는 메시지를 담아 솔로 민니의 음악성과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허'는 빅나티가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무대 위의 민니, 대중이 보는 민니 등 '민니'에 대한 다양한 모습 속 솔직한 내면을 표현한 곡이다. (여자)아이들, 웨이션브이 텐 등이 피처링에 참여해 풍성함을 더했다.

민니는 19일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솔로 데뷔 기념 인터뷰에서 조이뉴스24에 "데뷔 7년만 솔로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며 "기대되고 기쁜 마음"이라 소감을 전했다. 아래는 민니 일문일답 전문이다.

(여자)아이들 민니가 20일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첫 솔로 앨범 'HER'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여자)아이들 민니가 20일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첫 솔로 앨범 'HER'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솔로 데뷔 소감은?

기대되고 기쁘다. 데뷔 7년 만 솔로인데 오래 기다려준 팬분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오래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언제부터 이번 앨범을 준비했나.

몇 년 전부터 틈틈이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 멤버들도 솔로 앨범을 내기 시작하면서 내 차례가 언젠간 오겠다 싶어서 곡을 써왔다. 이번 앨범은 여름보다 가을이나 겨울에 더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다. 추울 때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보 'HER'에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내가 제3자 입장에서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쓴 이야기다. 앨범 전체도 내가 뮤즈가 돼서 스스로 나를 작품이라 생각하며 내 경험이나 얘기하고 싶은 것을 담았다. 내 이야기보다 '그녀'의 이야기가 더 맞는 것 같아서 'HER'라는 제목을 짓게 됐다.

◇이번 앨범에서 제일 얘기하고 싶었던 주제는?

'HER'은 내가 나를 바라봤을 때, 대중이 나를 봤을 때 이런 모습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속으로는 다른 모습도 있을 수 있다는 것. 겉으로 봤을 때와 다른 자아가 있다. 이런 모습, 저런 모습 다 민니라고 생각해 그걸 다 보여주고 싶다.

◇민니는 어떤 사람인가.

무대하고 활동할 때, 무대하는 모습을 보면 세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평상시 민니는 러블리한 면도 있고 여리여리한 면도 있다. 뮤직비디오에도 강한 민니도 있고 러블리한 민니도 있다. 그 모습 모두 민니다.

◇솔로 앨범, 팀 앨범과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인가.

멤버가 없어 외로운 점, 또 모든 결정을 내가 해야하는 점에 대해 책임감이 높아졌다. 단체할 때도 작업 계속 해왔지만, 모든 곡에 참여하려 하다보니 7곡에 다 참여하게 됐다. 신경써야 할 게 많았다. 타이틀까지 참여한 것도 처음이다. 부담도 많다.

(여자)아이들 민니가 20일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첫 솔로 앨범 'HER'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여자)아이들 민니가 20일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첫 솔로 앨범 'HER'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월드투어 하면서 바빴을텐데 어떻게 틈틈이 곡 작업을 했나.

시간날 때 써놓은 것도 있고, 2025년 초에 앨범 내자 얘기 나왔을 때 새로 노래를 쓴 것도 있다. 월드투어 바쁘긴 했지만 한국 올 때마다 작업했다. 여름부터 제대로 준비했다. 거의 한국에 없어서, 한국에 올 때 무조건 작업했다. 해외에서는 가사 작업을 했다.

◇팀 내 솔로 데뷔한 멤버들의 조언이나 반응은?

멤버들에게 노래 들려줬는데, 소연 경우에는 '발렌타인'이 소연의 최애곡이다. 미연은 내가 타이틀곡을 고민할 때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것, 자신 있는 것 하면 된다'고 말해줬다. 그 얘기 듣고 'HER'를 선택했다. 우기와 슈화도 '언니는 뭐 잘 하니까 파이팅' 했다. 우기는 뮤직비디오 찍을 때 커피차 보내주고 슈화도 케이크 사서 놀러왔다.

◇타이틀곡 후보곡은 무엇이었나.

원래 세 곡이었다. 선공개 '블라인드 아이즈', '체리 스타일', '허'가 TOP3였다. 셋 중에 타이틀 고민하다가 완성 시키고 나서 '허'가 가사도 그렇고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첫 솔로앨범 자작곡으로 다 채운 이유는?

가수가 되고 나서 솔로 앨범 낸다면 최대한 참여하고 싶었다. 내 욕심이다. 7년 만에 나온 첫 솔로 앨범인데 하고 싶은 걸 최대한 담아보려고 했다.

◇한국어 작사 준비 과정은?

한국어 가사 쓰는 거 정말 쉽지 않다. 항상 열심히 공부하려고 다른 가수들의 노래 나오면 열심히 가사를 본다. 이해 못하더라도 찾아보고 검색해봤다.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됐는데 한국어 가사 쓰는 건 쉽지 않다. 아는 단어 많은 것 같아서 예쁘게 포장하려고 하면 부자연스러울 때도 있었다. 이 앨범 수록에도 어려운 가사는 없는데 내가 최대한 할 수 있는 솔직함을 많이 담으려 했다. 타이틀은 빅나티 님의 도움을 좀 받았다.

(여자)아이들 민니가 20일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첫 솔로 앨범 'HER'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여자)아이들 민니가 20일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첫 솔로 앨범 'HER'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빅나티에 협업 제안한 이유는?

빅나티 노래도 너무 좋고 작사 잘 하는 걸로 유명해서 꼭 작업하고 싶었다. 회사와 얘기하다가 작사를 꼭 같이 하고 싶엇 회사 통해서 연락했다.

◇웨이션브이 텐도 피처링에 참여했는데.

태국 라인이 있어서 옛날부터 알고 지냈다. 텐도 존경하는 가수이기 때문에 꼭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데모 만들 때부터 남녀 듀엣곡을 생각했다. 남자 아티스트 누구랑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텐이 계속 떠올랐다. 상상했을 때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직접 연락했다. 솔로 피처링 해줄 수 있냐고 하니 좋다고 말해줘서 회사 통해 연락했다.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나와서 뿌듯하다.

◇우기도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이번 수록곡을 듣고 나보다 우기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우기가 피처링 하면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 가장 우기같은 노래를 우기가 피처링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

◇재계약 알린 뒤에 아이들의 첫 앨범이다. 어떤 마음인가.

우리끼리도 단단하고 끈끈한 느낌 많이 받는다. 우리는 재계약 얘기 엄청 오래, 많이 얘기했다. 속마음도 다 얘기했다. 앞으로 몇 년 더 할 건데 가리는 것 없이 솔직하게 계속 소통하자고 했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계약 얘기도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 지 플랜도 구성했다. 분위기가 굉장히 좋고, 그 타이밍에 솔로가 나와서 더 좋다.

◇민니에게 이번 재계약의 의미는?

재계약 전부터 솔로 앨범 준비하긴 했다. 재계약 타이밍이 아니더라도 첫 솔로 부담이 컸는데 재계약까지 더해져서 더 많은 부담감이 있는 건 맞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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