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에 휩싸인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라디오에서 자진 하차했다.
테이는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어제 방송 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김가영이 진행하던 코너 '깨알뉴스에는 민자영 리포터가 합류했다.
김가영은 2019년부터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코너인 '깨알뉴스'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일자 공식 인사도 없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고, 뒤늦게 고인의 휴대폰에서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MBC는 오요안나 사망 4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이에 김가영은 비판 여론과 함께 출연 중인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 프로그램 하차 요구를 받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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