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은 풀타임 선발 투수.”
서재응(28 뉴욕 메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제 트레이드 태풍은 완전히 서재응을 비껴간 느낌이다.
전날 지역 신문이 ‘서재응의 30경기 선발 등판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1일(한국시간)에는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폭스 스포츠’가 아예 서재응을 메츠 부동의 선발투수로 못을 박았다.
‘폭스 스포츠’ 대인 페리 기자는 이날 ‘메츠는 할 일이 많다’ 라는 기사에서 “메츠는 카를로스 델가도와 빌리 와그너의 영입, 제비어 내디의 영입, 서재응의 완전 선발 고정, 카를로스 벨트란의 회복 등으로 우승을 노릴 만큼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재응에 대해서는 흔히 사용하는 ‘풀타임(Full time)’이라고 하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라는 보다 강조된 표현을 썼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순간도 빠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지금까지 서재응이 띄엄띄엄 선발로 기용됐음을 지적하고 그런 일이 다시 생겨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메츠에는 현재 7명의 선발 투수 후보가 있다. 그 가운데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톰 글래빈이 고정됐고 3선발 후보인 크리스 벤슨은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벤슨이 이적한다 해도 하비에르 바스케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나 배리 지토 영입설이 나돌아 경쟁률이크게 달라질 일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재응을 이렇듯 확실한 선발 투수로 분류하고 있다는 사실은 서재응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가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준다.
페리 기자는 그렇게 긍정적인 요인이 많은 메츠지만 아직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와 외야수 자크 존스를 영입하고 소문만 무성한 벤슨과 바스케스의 트레이드를 단행하고, 일본인 2루수 마쓰이 가즈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거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만들어야 하는 등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서재응의 선발 고정은 이미 결정된 일이라는 것이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기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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