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솔로지옥4' 제작진이 육준서, 이시안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3일 서울 모처에서 넷플릭스 '솔로지옥4' 김재원, 김정현, 박수지PD 합동 인터뷰가 열렸다.
!['솔로지옥4' 김재원PD가 13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359b3ffc2ff646.jpg)
이날 '솔로지옥4' 김정현PD는 시즌4 종영 및 시즌5 제작 소식을 전하며 "감개무량하다"고 입을 열었다.
김정현PD는 "이번 시즌은 검색량이나 10대, 20대 분들이 더 좋아해주신 것 같았다. 인스타그램, 틱톡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고, 김재원PD는 "넷플릭스 측에서 시즌3보다 시즌4 성적이 좋았다고 말하며 '시즌5 안 갈 이유가 없다'고 말해주셨다. 캐스팅을 빨리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 '솔로지옥4'를 이끌었던 육준서와 이시안의 활약이었다. '솔로지옥'의 성공 속에서 출연자들 역시 출연을 하며 '비난 받고 싶지 않은' 방어기제가 생기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세계관 몰입이 큰 힘이 됐다는 설명이다. 김재원PD는 "육준서 이시안은 카메라 앞이라는 걸 잊어버린 사람들처럼 이 세계관에 몰입해서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는지 가감 없이 진정성 있게 보여줬다. 방어기제 없이, 가드를 내리고 열심히 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원PD는 "육준서 이시안이 다른 출연자보다 이름이 알려진 분들이었는데도 더 진정성 있게 꾸밈 없이 임해준 것 같아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꾸밈 없이 임해준 두 사람을 향한 감사 인사를 길게 전했다.
멋있는 비주얼과 별개로 '솔로지옥'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 받는 건 다름 아닌 진정성이다. "'솔로지옥'은 생각보다 진심이어서 놀라는 프로그램"이라 말한 김재원PD는 "핸드폰 없이 일상과 단절된 채로 놔두면 남녀 간의 이성 상호 작용 속 감정의 깊이가 생긴다. 감정의 깊이가 생기고 몰입감 생긴 분들 위주로 스토리를 보여드리게 된다"며 "이번에도 이시안 중심으로 남성 분들이 깊이 있게 몰입했기에 그 스토리가 많이 나가게 됐다"고 이번 시즌의 편집 방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재원PD는 "진정성과의 전쟁이다. 하나 마나한 말을 하는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여드릴 순 없다. 몰입한 분들 위주로 전달하려 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솔로지옥4' 김재원PD가 13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208c46c60a1f33.jpg)
!['솔로지옥4' 김재원PD가 13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fd8a1035d5ae67.jpg)
연애 프로그램을 네 번째 시즌까지 순조롭게 이어온 만큼, 제작진이 그동안 쌓아놓은 노하우는 무엇일까. 이 역시 진정성과 궤를 같이 했다. 김재원PD는 "리얼리티 쇼를 하면서 가장 힘든 지점이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스스로 되뇌는 것이다. 개입을 하려 하거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려 하면 모든 게 진정성 없어지고 밸런스가 깨진다. 그게 리얼리티의 기본 같다"고 밝혔다.
김PD는 "시즌마다 개성도 있고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데 무조건 아름답게 포장하려 하는 건, 잠깐 괜찮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프로그램 신뢰도를 떨어트린다. 그래서 절대 개입하지 않으려 하는게 내가 꼭 지키는 원칙이다고 노하우"라며 "'조금만 더 하면 재밌을 것 같은데'라는 유혹이 있지만, 이 마음을 유지하는게 참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솔로지옥4'는 데이팅 예능의 진화를 보여줬다는 호평과 함께 큰 사랑을 받으며 역대 첫 주차 스코어 중 가장 높은 시청 시간으로 TOP 10에 진입했다.
이어 '솔로지옥4'는 종영 직후 시즌5 제작 확정을 알리며 넷플릭스 한국 예능 사상 최초 신기록을 달성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