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YB가 메탈 음악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은 느낌이라고말했다.
YB는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새 EP 앨범 'ODYSSEY'(오딧세이) 음감회를 열고 음악적 행보를 이야기 했다.
![밴드 YB 윤도현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 새 EP 앨범 'Odyssey'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d317088d7c554.jpg)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YB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첫 발걸음'으로 모던메탈 장르를 선택했다. '오딧세이'는 YB의 메탈 사운드를 가득 채운 앨범으로, 파격적인고 실험적인 변화를 담았다.
윤도현은 "메탈 음악을 오래 듣다 보니 좋아했고 하게 됐다. 클래식 데스메탈을 듣다가 흥미를 잃어서 중단했다. 언제부턴가 하위 장르가 생기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코로나와 암투병 할 때 메탈 음악을 많이 들어서 힘이 됐다. 무아지경에 빠지고, 음악에 집중했다. 의사가 메탈을 끊으라는 말을 안하더라"고 웃었다.
그는 "원래 솔로 프로젝트를 생각하다가 멤버들과 상의를 해서 같이 하게 됐다. 어려운 길이지만 (메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연습을 많이 했다. 라이브와 녹음을 해야 하니까 연습만 계속 했다. 음악 하면서 스포츠 선수의 마인드가 생긴 느낌이다. 반복 연습을 하지 않으면 연주가 안된다.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번 앨범에 기울인 노력을 이야기 했다.
YB의 음악적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이 앨범을 시작으로 이런 음악을 하지 않을까.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새로운 길을 찾은 느낌이다.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메탈이 저희에게 맞는 장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희는 "메탈 음악을 해왔던 분들이 있다. 우리 음악이 지속적으로 해왔던 그 분들과 더불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YB의 30년 여정이 있었다면 '오디세이'는 텅빈 도화지에 선으로 그려진 느낌이다. YB가 메탈이라는 새로운 음악으로, 하나의 배가 출항하는 느낌이다. 선물 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YB는 지난 5일 선공개 싱글 '리벨리온'(Rebellion)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 'Orchid'(오어키드)는 주인공이 고통 속에서 자신을 잃어가며 인간으로서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갈망이 담겨 있는 노래다. 죽음을 통해 재탄생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주인공이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YB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새 EP 앨범 'ODYSSEY'(오딧세이)를 발매하고, 3월 1일~2일 서울 롤링홀에서 메탈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클럽공연을 시작으로 활발한 음악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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