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학폭의 아픔을 이겨낸 이승우가 '도전 꿈의 무대' 2승을 차지했다.
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주란, 송상중, 백종육, 이승우, 곽율이 출연했다.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승우가 '도전 꿈의 무대' 2승을 차지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40e76b73ab614b.jpg)
이날 이승우가 2승을 차지했다. 그는 "제가 이렇게 두 번이나 노래를 부를 줄 몰랐다. 두 번이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할머니는 연신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앞서 이승우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두 살 때부터 할머니와 살았다"라며 "할머니는 평생 남의 집 밭에서 일하고 빌딩 청소도 하고, 학교 식당에서도 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학교 때 학교 폭력으로 아픈 시절을 보냈다. 빵셔틀에 돈 상납, 폭력에 시달렸다"라며 "하루하루 죽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할머니를 생각하며 버텼다"라고 고백했다.
할머니가 마음 아파 하는 것이 제일 싫다는 그는 20대 후반 할머니께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할머니가 너무 슬퍼하고 지금까지도 미안하다고 하신다. 할머니를 위해 멋진 가수가 되어 휴도하고 싶은 마음으로 도전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1승을 했던 이승우는 "철원의 작은 동네인데, 나가면 너무들 알아봐주셔서 나갈 수가 없다. 마스크 쓰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이어 "헬스장 갔더니 관장님도 알아보시더라. 어르신들이 많으신데 아침에 모여서 본다고 하시더라. 감사하다"라며 "집에 가니 친구 어머니가 소고기와 딸기를 주셨다"라고 주변 반응을 전했다.
또 그는 "할머니는 방송 끝나고 나서 하루 50번 이상 영상을 찾아보신다. 보고 또 본다"라고 했고, 할머니는 "승우가 어려서 고생도 많이 했다. 너무 잘하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꽃길만 걸어라"라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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