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보물섬'에서 박형식의 마음을 사로잡은 홍화연의 화보가 공개됐다.
매거진 '싱글즈'는 24일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의 주역 홍화연의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홍화연은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배우 홍화연이 화보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싱글즈]](https://image.inews24.com/v1/c0c84eb24d0408.jpg)
'보물섬'은 살아남기 위해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남자와 해킹당한 사실을 모르고 남자를 죽여 2조 원을 영원히 날려버린 비선 실세의 이야기를 담은 서스펜스 드라마다.
홍화연은 여은남 역을 맡으며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화연은 여은남에 대해 "겉으로는 냉철하고 팜므파탈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요즘 시대의 평범한 여성을 잘 나타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라며 "나와 닮은 점도 많다. 여은남은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는 독립적인 캐릭터인데 나 또한 내가 결정한 것은 바로 실행에 옮길 만큼 추진력이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점에 대해선 "은남은 나보다 더 차분하고 어른스럽고 부내가 난다는 것?"이라고 전하곤 웃음 지었다.
![배우 홍화연이 화보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싱글즈]](https://image.inews24.com/v1/f4413f39fcdf81.jpg)
홍화연은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은 데뷔 3년 차 연기자다. 은남처럼 복잡하고 입체적인 역할을 소화하는 데 특별히 참고한 작품이나 역할이 있는지 묻자 홍화연은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를 많이 참고했다. 작품의 톤은 다를 수 있지만 사랑에 그만큼 진심이면서 스스로의 선택으로 인생을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모습이 은남이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드러냈다.
홍화연은 교육학을 전공했다. '교육은 사람에 대한 믿음과 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학문이라는 사실이 너무 따뜻해서'가 교육학을 선택한 이유라고 한다.
이런 홍화연에게 연기는 '퍼즐' 같은 것이라고. 그는 "그 인물을 만드는 건 나뿐만이 아니라 함께 연기하는 동료와 선배, 작가님, 감독님, 스타일리스트 실장님, 헤어 메이크업 실장님들까지 모두가 다 모여야 한 인물이 생긴다"라며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 배우라도 혼자 좋은 연기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배우 홍화연이 화보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싱글즈]](https://image.inews24.com/v1/c0c84eb24d0408.jpg)
홍화연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했던 '러닝메이트' GV에서 눈물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자신의 MBTI에 대해 "'F'임을 이미 짐작하셨을 것 같다. ISFJ다" (웃음)라고 말했다.
그 눈물의 의미를 묻자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에 한정된 인원만 참석할 수 있어서 함께 촬영한 또래 배우들이 모두 참석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GV에 들어가 보니 티켓을 직접 구매해 와준 친구들이 있었던 거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눈물이…"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홍화연이라는 이름보다 '여은남'이라는 캐릭터로 기억해 줘도 좋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 독립운동가 역할을 해보고 싶다. 조금이나마 그 시대의 독립운동가 선생님들의 감정에 몰입해 보고 감정을 나눔으로써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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