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TV쇼 진품명품'이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1995년 첫 전파를 탄 KBS 1TV 'TV쇼 진품명품'은 방송 이래 최초로 여성 진행자를 무대에 세웠다. 바로 전현무와 열애설 등으로 화제를 모은 아나운서 홍주연이다. 홍주연 아나운서는 2019년부터 '진품명품'과 함께 해온 강승화 아나운서와 2MC로 오누이 호흡을 맞춘다.
![KBS 'TV쇼 진품명품' 3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승화, 홍주연 KBS 아나운서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120ebcb56e7d20.jpg)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TV쇼 진품명품' 30주년 간담회에서 이은미 CP는 "지난 30년 동안 한 명의 남자 MC가 진행해온 프로그램에 이러한 변화를 주는 일은 절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알 수 없어서 모두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뢰인과 의뢰품의 뒷이야기와 사연이 재미있는 경우가 꽤 많은데, 이번 기회에 새로운 코너를 만들어 기존 방송에서는 담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3월16일 방송부터 함께 하는 홍주연은 이날 '진품 아씨' 답게 고운 한복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저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며 "강승화 아나운서와 오누이 같은 호흡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양 프로그램에서 5년 이상 함께 한 진행자를 교체하라는 사측 지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진품명품'의 강승화 역시 그중 한 인물로 거론된 바 있다.
강승화는 이에 대해 "오래 했기 때문에 진행자가 교체돼야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논리"라며 "제가 진행을 하는 동안에는 그런 이유로 자리에서 내려오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KBS 'TV쇼 진품명품' 3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승화, 홍주연 KBS 아나운서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cfdde176e449f8.jpg)
한편 '진품명품'은 30주년을 맞아 변화를 예고했다. '진품 아씨' 홍주연은 의뢰품의 뒷이야기를 보다 심층적으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러 역할을 맡아 신선함을 더한다.
다양한 코너 개편도 준비 중이다. 비슷한 연대의 비슷한 외관의 의뢰품이 어떻게 감정가가 달라지는지 알아보는 '한끗차이'와 함께 '진품 30년, 광복 80년'의 역사성을 담아 우리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코너를 선보인다.
'TV쇼 진품명품'은 일요일 오전 10시55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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