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후배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5일 서울 성북구 모처에서 감독 겸 배우 양익준 후배 폭행 논란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양익준은 "진실, 사실을 떠나 내게 죄가 있다면 떳떳하게 죗값을 받겠다"면서도 "최씨는 익명 뒤에 숨어서 몹쓸 말로 날 파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익준은 최씨가 영화 업계 사람이 아니며, 지난해 12월 어려운 경제 사정의 최씨가 돈을 받지 않고 무료 특강을 진행하겠다는 말에 안타깝고 답답해 15장 종이의 얇은 B5 메모장으로 머리를 통통 두 차례 두들겼을 뿐 폭언이나 폭행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양익준에 따르면 양익준과 최씨는 사건 이후 2월 중순 합의문을 작성하기로 했으나, 최씨는 돌연 말을 바꿔 재판 후 처벌을 받으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양익준은 "나와 최씨는 2월 중순 합의문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악수와 포옹을 하고 호형호제하며 어깨동무하고 사진까지 찍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달 10일 양익준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13일 본인이 운영하는 성북구 주점에서 후배 영화 스태프 최씨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머리를 종이 뭉치로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성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를 받는 양익준을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후 양익준은 "최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나서 웃으며 대화를 나눴건만 폭행으로 고소를 당했다"며 "최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최씨는 나 이외에도 나몰래, 내 주변의 너무 많은 사람들을 조종하고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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