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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최수종 "日평균 900km 이동⋯현장 만난 팬 감동" 눈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국인의 밥상' 최수종이 지난 1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최불암을 "존경스럽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훔쳤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 700회 기자간담회에서 새 프리젠터 최수종은 "이제까지 4주간 촬영을 진행했다. 평균 이동거리가 하루에 900km가 넘는데 최불암 선생님께서는 이걸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이 든다. 너무 존경스럽다"라면서 "제작진이 내가 좀 더 젊고 활동적이라서 더 일을 많이 시키는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한국인의 밥상' 새 프리젠터로 합류한 배우 최수종 [사진=KBS ]
'한국인의 밥상' 새 프리젠터로 합류한 배우 최수종 [사진=KBS ]

평소 눈물이 많기로 유명한 최수종은 지난 8번의 녹화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는 "아흔이 넘은 어르신들이 '내가 죽기 전에 최수종 당신을 보니 행복하다'는 말에 감동이 되더라. 초등학교 4~5학년되는 학생이 '강감찬 장군 최수종 사인해주세요'라고 하더라"라면서 "최불암 선생님이 아버지의 시선, 관찰자의 시선에서 바라봤다면 나는 어디에선 아버지로, 또 다른 곳에선 아들, 삼촌, 이웃집 형이나 오빠의 역할도 해내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까지 14년을 이끌어온 '한국인의 밥상'이다. 욕심이 있다면 건강을 지켜가며 14년 그 이상을 해내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인의 밥상'은 2011년 1월 첫 방송 이후 14년 3개월간 전국 방방곡곡의 한끼 식사를 통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담아온 대한민국 대표 푸드멘터리 프로그램. 700회부터는 최불암의 뒤를 이어 최수종이 새로운 프리젠터로 합류한다.

'한국인의 밥상' 700회는 10일 오후 7시40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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