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이성배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 대변인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성배는 2일 자신의 SNS에 "홍준표 대변인 이성배, 그 길의 끝에서 다시 시작을 준비하며"라는 제목으로 "그분의 마지막 도전, 마지막 소명을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여정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무한한 영광이자, 잊지 못할 책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홍준표 전 시장의 대선 출마 선언 현장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 TV홍카콜라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c7325c8be2ae55.jpg)
이어 이성배는 "이번 경선은 여기서 멈췄지만 ‘홍준표 대변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기억과 사람, 정신은 제 정치 인생의 첫 머리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며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수를 다시 세우고자 했던 후보님의 정신을 저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성배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17년간의 방송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늘 MBC에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라고 MBC 퇴사 소식을 전했다.
이후 그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한편 이성배는 경희대에서 신문방송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후 2008년 MBC에 공채 27기로 입사했다. 이성배는 '섹션TV 연예통신', '불만제로', '생방송 오늘 아침' 등에 출연했으며, 이후 콘텐츠시너지 사업국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에 참여했다.
아래는 이성배 SNS 전문이다.
[홍준표 대변인 이성배, 그 길의 끝에서 다시 시작을 준비하며]
정치를 멀리서 바라보던 제가, 정치의 한복판에 서게 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홍준표 후보님.
그리고 그 분을 지지하며 함께 뛰었던 수많은 청년들과 지지자 여러분.
그분의 마지막 도전, 마지막 소명을 곁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여정의 마지막 대변인이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무한한 영광이자, 잊지 못할 책임이었습니다.
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시간은 정치의 무게, 말의 책임, 관계의 복잡함을 온몸으로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어떤 말보다 진심이 먼저인 정치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번 경선은 여기서 멈췄지만 ‘홍준표 대변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했던 기억과 사람, 정신은 제 정치 인생의 첫 머리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수를 다시 세우고자 했던 후보님의 정신을 저는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이어가겠습니다.
그 분이 믿었던 청년의 가능성, 그리고 말보다 구조로 움직이는 정치의 방향성. 이제 저도 그 뜻을 이어 받아 다음을 고민하고, 설계하겠습니다.
오늘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성배 드림.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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