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회 백상예술대상] '하얼빈', 작품상 "묵묵히 견딘 현빈에 영광 돌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하얼빈'이 백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 아래 개최됐다.

이날 영화 부문 작품상은 '하얼빈'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제작자 김원국 대표는 "작품상을 받을 때마다 배우분들, 투자사분들, 스태프들을 대신해서 무대에 오르는데, '하얼빈'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우민호 감독님 덕분에 작품상 많이 받고 있는데 영화적 동지인 우민호 감독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얼빈'은 한국, 몽골, 라트비아 등 추운 겨울에 돌아다니며 열심히 찍었는데 현빈, 조우진, 박정민, 전여빈 등 많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시작점은 현빈이라는 배우를 만나면서부터인데, 고난의 촬영 기간 동안 묵묵히 이 영화를 찍어준 현빈 배우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그는 "극장 3사가 너무 힘든 상황이다. 큰 적자를 보면서도 영화를 틀기 위해 ㅇㄹ심히 버티고 있다. 앞으로 더 멋진 극장용 영화를 만들어서 극장이 활기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백상예술대상은 그간 지상파 3사에서 케이블, 종편, OTT, 웹 등으로 심사 범위를 넓히고, 크리에이터까지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콘텐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심사 기준을 제시해왔다. 확대된 기준에 따라 올해는 TV 부문을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교체하며 또 한 번 변화를 꾀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작은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에서 제공된 콘텐트,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방송 부문 예능 카테고리는 웹에서 제공된 콘텐트까지 심사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