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D.P.' '약한영웅' 한준희 감독이 '당신의 맛'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당신의 맛' 제작발표회에서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15년 전 전주에서 2~3년 간 스태프로 일한 적이 있다. 당시 맛집을 많이 가야하는 업무를 맡았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단편 시나리오를 썼다"면서 "원안을 갖고 작가, 감독님을 만났고 현재에 맞게 재밌게 변주해보려 했다"고 전했다.
![(왼쪽부터)유수빈-김신록-박단희 감독-한준희 크리에이터-고민시-강하늘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87fea9e64998f.jpg)
앞서 'D.P.' '약한영웅'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한 감독은 이번엔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한다. 그는 "현장에서 배우들과 농담 따먹기를 하고, 잠은 잘 잤는지, 식사는 잘 했는지 챙겼다"면서 "큰 현장에서 애로사항이 있으면 감독님과 논의하고, 가끔 잔소리도 했다"고 현장의 역할을 전했다.
그는 "앞선 작품들과 다르게 보이겠지만, 유사한 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개개인이 모여서 만든 작은 집단의 이야기고, 이들이 뭔가 해내기 위한 순간들을 이어가는 이야기다"라면서 "'나는 재밌나?'라는 게 가장 중요했는데, 나는 너무 재밌게 봤다. 많이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당신의 맛'(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쇼트케이크, 크리에이터 한준희, 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 분)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 모연주(고민시 분)의 전쟁 같은 성장 로맨스. 강하늘, 고민시, 김신록, 유수빈이 출연한다.
12일 밤 10시 ENA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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