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슴은 따뜻한데 낄낄대며 볼 수 있는 야식같은 드라마가 찾아온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은 'D.P'와 '약한영웅'으로 큰 성공을 거둔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작품이다. 15년 전 직접 쓴 단편 시나리오가 원안이며, 현재시점에 맞게 각색했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당신의 맛' 제작발표회에서 한 크리에이터는 "15년 전 전주에서 '느리게 걷기'라는 맛집 가이드북을 만드는 데 참여한 적이 있다.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편 시나리오를 썼다"라면서 "따뜻한데 낄낄대며 볼 수 있어 더 재밌다. 잠들기 전 보는 야식같은 드라마라고 생각해 달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강하늘과 고민시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2127b6f22d177.jpg)
![배우 강하늘과 고민시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706c5fae40e2e.jpg)
'당신의 맛'(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쇼트케이크, 크리에이터 한준희, 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 분)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 모연주(고민시 분)의 전쟁 같은 성장 로맨스. 강하늘, 고민시, 김신록, 유수빈이 출연한다.
드라마를 "느리게 걷는 맛"이라고 소개한 강하늘은 "빨리 달리고, 맵고 자극적인 맛은 한번 볼 때는 재밌지만 다시 보기 어렵다. 우리는 다시 생각나는 맛이다. 오히려 내 취향에 맞는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상대배우 고민시에 대해 "진짜 진심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라며 "캡숑 짱"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배우 강하늘과 고민시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ce645a4a5e4b7.jpg)
'서진이네'에서 명품 인턴으로 활약했던 고민시는 '당신의 맛'을 통해 원테이블 식당의 오너셰프로 승격했다. 그는 "'서진이네' 경험이 확실히 도움이 됐다. 그 경험이 없었다면 좀 더 두렵고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흑백요리사'의 애청자로서, 셰프들의 노력과 진심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나 역시 책임감을 갖고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신록은 이날 "아는 맛인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새로운, 모르는 맛"이라며 "기대보다 훨씬 재밌고 사랑스럽고, 기분 좋아지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유수빈은 "치열하고 재밌고 뜨겁게 촬영했다"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오는 맛"이라고 예고했다.
12일 밤 10시 ENA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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