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재욱이 예능 도전 소감을 전했다.
이재욱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연출 김홍선) 인터뷰에서 출연중인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에 대해 "배운 것이 너무 많다"라고 운을 뗐다.
![배우 이재욱이 13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5b6db44ca5d2d.jpg)
이어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김 작업인데, 밥차에 김이 나오면 다 먹는다. 감사함이 생겼다"라며 "그동안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생각했다면 이제 이런 과정을 밟았다는 것을 알다보니 감사함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촬영 전에는 배를 너무 타고 싶었다. 그런데 첫 배부터 토를 7~8번 했다. 배를 타보지 않았을 때의 이재욱과 후의 이재욱은 다르다"라며 "지금은 배를 탄다고 하면 털이 서고 소름이 돋는다. 긴장하게 된다"라고 힘들었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예능을 임하는 마음은 가벼워졌다고. 이재욱은 "카메라가 24시간 돌아가고, 제작진이 알아서 재미있게 만들어주는구나 하는 편한 마음이 생겼다"라며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누나들이 너무 좋은 사람들이다. 촬영하는 2박3일 동안 힐링하고 온다. 지금은 촬영이 끝났지만 또 보고 싶은 분들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것에 대해 "연기 외의 것인데 노래와 춤이다. '찍먹'이라고 하시던데, 팬미팅하면서 노래를 좀 해봤다. 제가 존경하게 된 분야고 여유가 될 때 배우고 도전하고 싶다"라고 하면서도 "춤 추는 건 평생 세상 밖으로 나갈 일이 없을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16일 전 세계에 공개된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오컬트 드라마의 신기원인 '손 the guest', 신선한 설정으로 주목받은 '보이스'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과 Apple TV+의 스릴러 'Dr.브레인'의 김진아 작가가 '탄금'을 통해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라는 멀티 장르의 복합적 재미를 선사한다.
이재욱은 실종 전의 기억을 모두 잃고 비밀을 지닌 채 돌아온 민상단의 잃어버린 아들 홍랑 역을 맡았다. 외모뿐 아니라 말투, 행동, 습관까지 모두 홍랑과 닮았지만, 유일하게 그를 가짜라 믿는 재이와의 팽팽한 긴장 속에서 점차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 이재욱은 홍랑이 지닌 불안과 혼란, 감정의 동요 등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는 동시에 강도 높은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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