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밥, 제주 향토음식 매력에 푹 빠지다… 먹방 영상 화제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인기 먹방 유튜버 히밥(구독자 168만 명)이 제주 향토음식 명인 부정숙 원장(사단법인 제주문화포럼)과 함께한 먹방 콘텐츠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제주의 전통 식문화와 마을 고유의 삶을 히밥 특유의 활기찬 먹방과 진정성 있는 체험 콘텐츠로 풀어내며, 특히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을 겨냥해 제주 미식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 속 히밥은 부정숙 명인과 함께 제주의 대표 음식인 ‘빙떡’을 응용해 MZ세대 입맛에 맞춘 ‘빙떡 김밥’을 직접 만들며 요리 체험에 나섰다. 이어 전통 신부상에 오르던 ‘계란돈까스’, 제사상에만 오르던 ‘돼지고기 산적 적갈’, 그리고 바다 내음을 가득 담은 ‘전복 성게 게우젓’ 등 제주의 다채로운 향토음식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또한 히밥은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마을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의 동백마을을 찾아 300년 동안 주민들이 지켜온 동백군락지를 산책하고, 지역 주민들이 마련한 ‘동백 오마카세’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갓 짜낸 신선한 동백오일에 제주산 참돔과 흑우를 찍어 먹으며 “온 세상 사람들이 이 기름의 존재를 알아야 한다”며 특유의 감탄 리액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동백마을에는 체험 프로그램과 마을 투어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콘텐츠는 제주의 향토음식과 마을 여행의 진정한 매력을 젊은 세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한 사례”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제주만의 맛과 이야기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히밥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며, 제주도가 지정한 62개 향토음식 목록은 제주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