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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결혼식날 남편 경찰서 잡혀가...내가 200억 빚 떠안았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200억의 빚을 떠안은 사연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선우용여가 출연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23살이던 해에 부모님의 반대에 맞서 임신을 먼저 하고 바로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에 신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남편이 18살에 아버지를 잃었다. 그래서 사돈 되는 분을 아버지처럼 여겼다. 그분이 국회의원 선거에 나온다고 어음을 1천750만원을 했는데 남편이 대신 갚기로 했었다. 그런데 돈을 못 갚아서 결혼식 날에 경찰서에 잡혀갔다"고 밝혔다.

유퀴즈 [사진=tvN]
유퀴즈 [사진=tvN]

선우용여는 "남편을 찾으러 경찰서에 갔는데 어떤 분이 와서 서류를 내밀고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 남편이 풀려날 수 있다는 말에 보증 서류인 줄도 모르고 도장을 찍었다. 그때부터 빚쟁이가 됐다"고 남편의 빚을 떠안았다고 전했고, 유재석은 "1960년대 1750만원이면 지금 가치로 약 200억원 정도 된다"며 놀라워했다.

또 선우용여는 "이후 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작품 활동을 했다. 10년만에 빚을 갚았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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