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9일 이경규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약물 복용 운전은 해프닝"이라며 "경찰에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코미디언 이경규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 '요즘것들이 수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7b3149addb17ae.jpg)
MBN은 이경규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을 방문했다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빠져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경규는 골프연습장이 아닌 약국을 갔다가 차량을 혼동했다.
관계자는 "이경규가 전날(7일) 밤 늦게까지 촬영을 했는데 감기 기운이 있었다. 8일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고, 이경규가 사무실을 간다는 말에 아내는 집으로 귀가했다. 이경규가 사무실 가는 동선에 있는 약국을 들른 후 차를 타고 나왔는데 다른 사람의 차량을 잘못 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경규가) 가방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약국으로 돌아갔는데 그 사이에 원 차주가 경찰에 차량 분실 신고를 했다. 경찰이 음주 검사와 약물 간이 검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으나 간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감기약을 처방했고, 10년째 복용하고 있는 공황장애 약이 있다. 그 중에서 향정신성 약 성분 하나가 나왔고, 증빙 자료를 경찰에 소명했다. 전혀 문제의 소지가 없는 해프닝"이라고 강조했다.
이경규도 이같은 해프닝에 당혹감을 표한 상태로, 향후 스케줄 등은 예정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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