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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는 기다립니다'⋯살아간다 의미를 기다림으로 풀어내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기다림을 다룬 연극 '나는 기다립니다'가 무대에 오른다.

교육연극협동조합 재미사마에서 때로는 사람을, 때로는 약속을, 때로는 무엇이 되고 싶음을, 기다림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기획 공연 연극 '나는 기다립니다'(작/연출 서하경)를 서울 종로구 스카이씨어터 2관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연극 '나는 기다립니다'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연극 '나는 기다립니다'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기다림에 대한 4개의 단막극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연극 '나는 기다립니다'는 인생의 시기마다 '살아간다'는 의미를 '기다림'이라는 키워드로 풀어서, 때로는 사람을 때로는 약속을 때로는 무엇이 되고 싶음을 기다리는 이야기로 유한한 삶 속에 인생의 '태도'를 생각하는 연극이다.

1막에서는 생명 탄생의 기적 같고 처절한 과정 속에서 찾는 행복의 의미를 주제로 '사투'를, 2막은 20대 취준생 손녀에게 전하는 80대 할머니의 다정한 이야기인 '우리가 할머니라 부르는 사람들', 3막은 우리가 삶 속에서 지키지 못한 약속을 주제로 씻김굿 같은 진실을 다룬 벅찬 현실에 도망쳐 버린 한 여자와 그런 그를 한없이 기다린 사람들의 격한 만남 '약속'이 그려진다. 마지막으로 4막은 할머니의 119세 생일을 맞아 모인 네 자매의 대화와 할머니의 꾸짓음을 통해 평생 기다려온 최고의 순간은 무엇일까를 돌아본다.

연출을 맡은 서하경은 "누군가를, 때로는 견뎌내는 시간을, 간혹 사랑을, 미안하다는 말을, 괜찮다는 소식을. 누구에게나 드리워져 있는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다"라며 "인생의 시기마다 '살아간다'는 의미를 '기다림'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보며 유한한 삶 속에 미래의 나에게 전하는 반가운 인사 같은 연극이다"라고 밝혔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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