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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귀궁' 김지훈 "'왕이 너무 섹시해' 반응 행복, 감사한 시간"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김지훈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역량을 뽐냈다. 팔척귀에 빙의된 성군 이정으로 분한 김지훈은 백성을 사랑하는 성군의 모습, 중전을 향한 절절한 사랑, 또 윤갑과의 코믹한 브로맨스, 팔척귀에 시달려야 하는 강렬한 연기로 지난 22년간 착실히 쌓아온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김지훈은 11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귀궁'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시청률 가뭄의 시대에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이 쏟아부은 만큼 아쉽기도 하지만, 좋은 평가에 감사하다"는 솔직한 평을 남겼다. 아래는 김지훈 일문일답 전문이다.

김지훈 프로필 사진 [사진=빅픽처이엔티]
김지훈 프로필 사진 [사진=빅픽처이엔티]

◇이번 역할은 김지훈의 다층적인 레이어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였다.

사실 이럴 줄 전혀 모르고 시작했다. 대본이 시작될 수록 다양한 모습을 갖춘 왕이었다. 작가님께 감사드리는 부분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는 건 행운이다. 연기하는 재미도 있었고 정통 사극의 모습과 로맨티스트의 모습과 코믹한 모습, 빙의된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어 감사했다. 많지 않은 신인데 잘 표현했다.

◇너무 많은 피해를 입힌 캐릭터기도 해서 삼도천을 건너지 않고 지옥 갔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웃지 못할 시청자 반응도 있었다.

법적으로 따지자면 삼도천에 곱게 가는 건 좀 아니라는 분들도 계셨다. 하지만 드라마 취지가 그런게 아니었다. 하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그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하고 공감하고 연민하는 게 드라마의 메시지였다. 팔척귀가 왜 왕에게 그러냐는 반응도 있었는데, 왕이 할 일이 그것이다. 왕은 곧 나라이고 백성은 자식인데, 자식을 지키고 보호하는 게 왕의 의무다. 그런 배신감이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 지금 시대에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야기 같다. 왕 자리의 책임감과 의무가 크다는 것 아니겠나.

◇감독님과 세 번째 만남, 호흡은 어땠나.

호흡은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배려 많이 해주시고 극을 만들어 나가는 능력이 탁월하신 분이다. 연기자의 입장을 이해해 주면서도 연출자의 고집이 있고, 그게 원만하게 어우러 지는 분이다. 현장서도 늘 짜증 한 번 내지 않으셨다. 현장은 늘 즐거웠다.

◇심리학 전공인데, 캐릭터 해석에 도움이 되나.

캐릭터를 이해해야 하는데, 심리학은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것들을 배우는 걸 기초로 한다. 이 캐릭터를 더 폭넓게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캐릭터 접근법은 다양하겠지만 심리학으로 접근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정의 경우 ISTJ로 나와 똑같다. 나도 '쌉 T', 극 현실성 캐릭터다.

◇가장 기분 좋았던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

김지훈이라는 배우가 나오면 믿고 보고 싶다는 반응을 듣는 게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왕이 너무 섹시하다'는 반응이 너무 좋았다. 잘생겼다는 얘기도 많지만 왕과 섹시는 잘 매치되지 않는데, 그 반응이 참 좋았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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