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상근 감독이 '악마가 이사왔다'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상근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서 "임윤아 배우는 '엑시트' 때 워낙 좋았던 기억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배우 안보현이 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근)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1a1af40c2dc11.jpg)
이어 "선지처럼 다양한 모습과 변신을 보여준다.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고 시너지가 좋을 것 같아서 제안했고 흔쾌히 같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또 "안보현 배우는 처음 봤을 때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다른 인간인 줄 알았다"라며 "외강내유이다. 겉으론 강한데 속은 순하고 디테일하고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 길구와 잘 맞아떨어질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동일 선배는 존경하는 분이고, 코어나 핵심, 장르성을 가져가려면 성동일 선배가 해주실 것이 많을 것 같아서 어렵게 부탁드렸다"라며 "코미디 연기라는 것이 어렵다. 관찰력, 디테일이 잘 나와야 하는데 주현영 배우가 연기를 참 잘한다. 단순히 코미디 뿐만 아니라 감정도 잘 표현하고 생기발랄한 숨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같이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2019년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942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의 감독 이상근의 6년 만 차기작이자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제작사 외유내강의 신작이다. 임윤아와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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