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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독일월드컵을 향해 발빠른 행보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한다.'

독일월드컵 시장을 잡기 위한 스포츠 용품업체들의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대표팀을 후원하는 나이키가 새해부터 발빠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나이키는 10일 오전 2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럽과 아시아 등 100여명의 기자들을 상대로 새로운 축구화인 '나이키 머큐리얼 베이퍼3' 발표회를 가졌다.

특히 미국 기업인 나이키가 라이벌 관계인 아디다스와 푸마의 본거지인 독일 땅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열어 뜨거운 시장 쟁탈전을 예고했다. 또한 발표회 장소가 독일월드컵 개막전이 치러지는 곳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스포츠용품 업체 가운데 독일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는 아디다스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월드컵 기간중에는 경기장으로부터 2km 이내에서 후원 업체외에는 일체의 프로모션이 금지돼 있다.

나이키의 이번 행사는 이러한 약점을 돌파하고 분위기를 띄우려는 포석이 짙다. 이날 나이키는 새로운 축구화외에 새로운 축구공인 '머큐리얼 베이퍼 볼'을 비롯한 트레이닝복 등 신제품도 함께 선을 보였다.

또한 나이키는 월드컵 기간 동안 3대3 축구 대회는 물론 야심차게 준비해 온 새로운 유니폼으로 나이키 바람을 일으킬 방침이다.

새해부터 나이키의 독일 입성으로 시작된 스포츠 용품 시장의 전쟁에서 최후에 웃는 자는 누가 될 지 관심을 끈다.

조이뉴스24 /뮌헨(독일)=김현승 기자 skyh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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