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감독 "김영광 가장 먼저 떠올라, 연기 폭·깊이 계속 진화"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트리거' 권오승 감독이 김영광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영광은 22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감독 권오승) 제작발표회에서 "어느 날 이도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자유롭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대가 되는 캐릭터"라고 문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향인이지만 외향인을 연기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있었는데, 하다 보니 E처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으로 즐겼다"라고 전했다.

권오승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을 한 후 떠오른 배우가 김영광이다"라며 "이전 작품을 봤을 때 연기의 폭과 깊이가 계속 진화하는 배우다. 다양한 모습을 소화할 문백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라는 생각에 제일 먼저 떠올렸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안전장치가 제거된 혼란스러운 세상, 사람들의 마음 속 트리거를 자극하는 사건과 다이내믹한 총기 액션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평범한 택배로 위장한 총기들이 사람들에게 배달된다. 도명 파출소 순경 이도(김남길 분)는 무차별적으로 일어나는 총기 사건 뒤에 사람들의 마음속 분노를 자극해 트리거를 당기도록 조종하는 이들이 있음을 직감해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관련 현장에서 택배를 찾으러 왔다는 문백(김영광 분)을 마주하고 뜻밖의 공조를 시작한다.

박훈은 조직 보스의 뒤에서 뒷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해결사사 구정만 역을, 길해연은 아들을 잃은 엄마로, 진실 규명을 위해 매일 1인 시위에 나서는 오경숙 역을 맡았다. 여기에 정웅인과 조한철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더하고, 우지현, 이석, 안세호, 양승리, 박윤호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가세해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다.

'트리거'는 오는 7월 25일 전 세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