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남길과 김영광이 남달랐던 케미를 전했다.
김남길은 22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감독 권오승) 제작발표회에서 김영광과의 호흡에 대해 "전에 했던 작품을 봤을 때 로맨스물에 특화된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장르물에서 같이 만나게 됐을 때 한번도 보지 못했던 포텐이 터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지, 톤을 보는데 그 신선함이 좋았다. 보시는 분들도 그런 의미에서 반가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다른 의미로 좋았다. 배우들마다 가진 성향이 있는데 영광이는 드러내놓고는 아니지만 촬영 들어갈 때 배려하며 티키타카를 맞춰준다"라며 "잘 안 맞춰주는 것 같지만 뒤늦게 '이렇게 배려해주는구나' 깨닫게 된다"라고 김영광과의 남달랐던 지점을 밝혔다.
김영광은 "편했다. 워낙 리더십이 강하고 카리스마 강한 선배님이다. 또 액션 강자이기도 해서 기대면서 했던 것 같다"라며 "'형이라면 다 받아주겠지?' 그런 것을 생각했다. 형도 많이 받아주셔서 덕분에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워낙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은 현장에서도 그랬다고. 김남길은 "촬영할 때는 몰랐다. 신중한 성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시간 지나고 보니까 '이쪽으로 오고 있구나' 싶더라. 점점 말이 많아진다. 홍보를 더 하면 더 말이 많아질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영광은 "조금씩 적응해나가고 있다. 말을 잘 못하긴 하지만, 하고 싶어하고 형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다"라며 "잘 따라가고 물어보기도 했다. 리드를 잘해주셔서 잘 찍었다"라고 덧붙였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안전장치가 제거된 혼란스러운 세상, 사람들의 마음 속 트리거를 자극하는 사건과 다이내믹한 총기 액션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평범한 택배로 위장한 총기들이 사람들에게 배달된다. 도명 파출소 순경 이도(김남길 분)는 무차별적으로 일어나는 총기 사건 뒤에 사람들의 마음속 분노를 자극해 트리거를 당기도록 조종하는 이들이 있음을 직감해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관련 현장에서 택배를 찾으러 왔다는 문백(김영광 분)을 마주하고 뜻밖의 공조를 시작한다.
박훈은 조직 보스의 뒤에서 뒷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해결사사 구정만 역을, 길해연은 아들을 잃은 엄마로, 진실 규명을 위해 매일 1인 시위에 나서는 오경숙 역을 맡았다. 여기에 정웅인과 조한철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더하고, 우지현, 이석, 안세호, 양승리, 박윤호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가세해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다.
'트리거'는 오는 7월 25일 전 세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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