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현대ADM 바이오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신임 대표로 내정하고 구충제 성분의 항암 보조제 '페니트리움' 개발에 나선다.
조 대표 내정자는 21일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페니트리움 연구결과 발표회'에서 "쥐와 개 그리고 췌장암 오가노이드 전임상에서 기존 항암제와 페니트리움 병용 효과를 확인했다"며 "말기암 환자는 치료 수단이 거의 없어 페니트리움과 같은 병용 전략이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현대ADM바이오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한 페니트리움의 추가 비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한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극복 기전에 대한 후속 데이터로, 사람 대상 임상 진입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대했다.
이번 시험에서 연구진은 췌장암 모델을 활용해 페니트리움의 병용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김수정 현대ADM 연구소장은 "췌장암은 세포외기질이 매우 두껍고 방어벽이 강한 암종으로 가짜내성 극복 기전을 입증하는 데 최적의 모델”이라며 “기존 항암제와 병용 시 암세포뿐 아니라 주변의 암연관 섬유아세포(CAF)까지 모두 소멸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원동 현대ADM 대표이사 내정자는 "이번 비임상 결과로 글로벌 임상 진입의 과학적·전략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한국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지에서 본격적인 임상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ADM바이오는 올 10월 미국과 유럽에서 페니트리움과 키트루다를 삼중음성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 환자에 병용투여하는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모회사인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가 췌장암을 대상으로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IND 신청을 마칠 계획이다. 국내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은 전립선암 호르몬제와 페니트리움 병용 요법은 올해 안에 첫 투약 환자를 등록하는 게 목표다.
한편 조 대표 내정자는 이달 31일 이뤄지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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